올겨울 가스비 시름 던다?…캐나다 LNG 온다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6.05 15:21
수정2026.06.05 15:43
[앵커]
중동전쟁 등의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안정적 에너지 수급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태평양을 통해 캐나다에서 생산한 LNG를 들여올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조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가스공사 인천 하역 부두에 거대한 선박이 정박해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알 사다프'호로, 캐나다산 LNG 7만 3,000톤을 싣고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달 20일, 캐나다 서부 키티맷을 출발해 태평양 8,800km를 가로질러 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14일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하는 중동 항로와 파나마 운하를 경유하는 미국 항로보다 기간이 절반 이상 짧습니다.
무엇보다 전쟁 위험 같은 지정학적 병목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항로입니다.
이번 도입 물량은 가스공사가 지분 5%를 보유한 'LNG 캐나다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했습니다.
캐나다 로키산맥에 670km의 배관을 깔아 서부 해안으로 실어 나른 뒤 아시아로 수출하는 사업입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연간 1400만 톤의 LNG 중 한국은 매년 70만 톤의 소유권을 가집니다.
[최연혜/한국가스공사 사장 : 에너지 위기라는 것은 돈을 떠나서 물량을 구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굉장히 결정적인데, 우리가 우리 (LNG 지분) 물량을 수입해서….]
가스공사 측은 중동산 LNG 의존도를 2022년 45%에서 현재 18% 이하로 낮추고, 기존 인도 계약도 작년 말 전량 종료했습니다.
반면, 캐나다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되는 2031년에는 북미산 지분 물량이 연간 140만 톤까지 늘어납니다.
호주와 모잠비크 물량까지 더하면 연간 390만 톤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동 화약고를 피해 태평양을 건너오는 캐나다산 LNG가 우리 에너지 안보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중동전쟁 등의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안정적 에너지 수급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태평양을 통해 캐나다에서 생산한 LNG를 들여올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조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가스공사 인천 하역 부두에 거대한 선박이 정박해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알 사다프'호로, 캐나다산 LNG 7만 3,000톤을 싣고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달 20일, 캐나다 서부 키티맷을 출발해 태평양 8,800km를 가로질러 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14일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하는 중동 항로와 파나마 운하를 경유하는 미국 항로보다 기간이 절반 이상 짧습니다.
무엇보다 전쟁 위험 같은 지정학적 병목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항로입니다.
이번 도입 물량은 가스공사가 지분 5%를 보유한 'LNG 캐나다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했습니다.
캐나다 로키산맥에 670km의 배관을 깔아 서부 해안으로 실어 나른 뒤 아시아로 수출하는 사업입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연간 1400만 톤의 LNG 중 한국은 매년 70만 톤의 소유권을 가집니다.
[최연혜/한국가스공사 사장 : 에너지 위기라는 것은 돈을 떠나서 물량을 구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굉장히 결정적인데, 우리가 우리 (LNG 지분) 물량을 수입해서….]
가스공사 측은 중동산 LNG 의존도를 2022년 45%에서 현재 18% 이하로 낮추고, 기존 인도 계약도 작년 말 전량 종료했습니다.
반면, 캐나다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되는 2031년에는 북미산 지분 물량이 연간 140만 톤까지 늘어납니다.
호주와 모잠비크 물량까지 더하면 연간 390만 톤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동 화약고를 피해 태평양을 건너오는 캐나다산 LNG가 우리 에너지 안보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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