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지커 7X' 한국 상륙…가격 5299만원부터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6.05 14:31
수정2026.06.05 14:34
[지커 국내 첫 출시 모델 7X. (사진=지커코리아)]
지커(Zeekr)가 프리미엄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X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 상륙했습니다.
지커 코리아는 전국 9개 주요 거점 매장에서 브랜드의 국내 첫 모델인 7X를 공개하고 사전 예약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습니다.
거점 매장은 서울 강남·서초·강서와 경기 판교·일산·인천·수원, 충청권 대전, 경상권 부산 등에 위치해 있습니다.
7X는 지커 글로벌 라인업 가운데 한국에 처음 투입되는 순수 전기 5인승 SUV입니다. 특히 중국 이외 시장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커 측은 7X를 통해 브랜드가 강조해온 첨단 전동화 기술과 프리미엄 전기차 경험을 국내 소비자에게 전달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차세대 전기차 전용 구조인 SEA(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7X는 스웨덴에 위치한 지커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차량 디자인을 맡았습니다.
무엇보다 유럽 감성을 바탕으로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00㎜·전폭 1920㎜·전고 1650㎜입니다. 짧은 오버행과 최대 21인치 휠을 조합해 역동적 인상을 강조했습니다.
휠베이스는 2900㎜로 중형 SUV 차급임에도 대형 SUV에 가까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트렁크 용량은 539L입니다.
국내 판매 트림은 프로(Pro)·맥스(Max)·울트라(Ultra) 등 3가지로 구성됩니다.
프로 트림에는 지커가 자체 개발한 75kWh 리튬인산철(LFP) 기반 '골든 배터리'가 탑재됩니다. 맥스와 울트라 트림에는 CATL이 공급하는 100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적용됩니다.
프로와 맥스 트림은 후륜구동 기반 싱글 모터 모델입니다. 최고출력은 421마력(ps), 최대토크는 45kg·m 수준입니다.
국내 기후에너지환경부 상온 복합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프로가 375㎞, 맥스가 483㎞입니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 트림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전기모터를 배치한 사륜구동(AWD) 모델입니다. 합산 최고출력은 645마력(ps), 최대토크는 72.4kg·m입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9초입니다.
국내 기후에너지환경부 상온 복합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40㎞입니다.
충전 성능도 강조됐습니다. 7X는 800V 고전압 시스템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양 기준 최대 360k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최적 조건에서는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프로 트림은 약 13분, 맥스와 울트라 트림은 약 16분이 걸립니다.
판매 가격은 ▲프로 RWD 5299만원 ▲맥스 RWD 5999만원 ▲울트라 AWD 6999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지커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은 차량을 선택할 때 품질과 기술력, 타협 없는 안전성까지 두루 살피는 안목 높은 고객층"이라며 "7X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럭셔리 패밀리 SUV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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