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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로 날았다…4월 경상수지 흑자 역대 최대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6.05 11:28
수정2026.06.05 12:00

[앵커]

4월은 보통 외국인 배당 지급이 몰리면서 수출로 번 돈이 배당으로 빠져나가 경상수지 흑자가 줄어드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올해 4월엔 반도체 수퍼사이클에 힘입어 수출이 배당을 압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류선우 기자, 경상수지 흑자 흐름 먼저 살펴볼까요?

[기자]

지난 4월 경상수지 흑자는 282억 9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3조 원 규모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배 이상 불어나 4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요.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전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흑자 규모입니다.

이로써 경상수지 흑자 기조는 지난 2023년 5월부터 36개월째 이어졌는데, 이는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기록입니다.

올해 1월부터 4개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천26억 7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흑자 규모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앵커]

역시나 반도체 효과가 컸다고 봐야 될 텐데,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4월 상품수지 흑자가 338억 8천만 달러로, 전달에 이어 역시 역대 2위를 기록했는데요.

수출이 905억 9천만 달러로 1년 새 55% 급증한 덕분입니다.

반도체가 통관 기준 171% 급증하며 수출을 이끌었고 정보통신기기도 123% 증가하는 등 IT 품목이 전반적인 호조를 이어갔습니다.

석유제품도 39% 늘며 힘을 보탰습니다.

동남아와 중국,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고, 중동 수출은 25% 줄었습니다.

수입도 567억 달러로 16% 늘었는데 반도체 제조 장비와 반도체 등 자본재 수입과 원유, 석탄 등 원자재 수입이 모두 늘었습니다.

해외여행 등이 포함된 서비스수지는 24억 2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고요.

배당 지급이 집중되면서 본원소득수지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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