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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1∼4월 전기차 판매 22.5%↑…中 주춤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6.05 11:13
수정2026.06.05 11:29

[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자동차·기아 제공=연합뉴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판매 실적이 주춤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 인도량은 모두 23만4,000대로 그룹 순위 7위를 기록했습니다.

증가율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22.5%로 상위 10개 그룹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시장 점유율도 같은 기간 3.3%에서 4.0%로 올랐습니다.

SNE리서치는 전체 글로벌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한 가운데 비(非)중국 지역에서의 판매 확대가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중국 경쟁업체들은 중국 내수 침체 여파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인 BYD는 85만7,000대로 1위를 유지했지만,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4.0% 감소했습니다. 점유율도 19.6%에서 14.5%로 하락했습니다.

2위 지리는 5.5% 감소한 59만1,000대를 기록했고 5위 상하이자동차(SAIC)와 6위 장안은 각각 1.1%, 2.4% 성장에 그쳤습니다.

3위 테슬라는 45만8,000대, 4위 폭스바겐은 42만2,000대로 각각 8.0%, 2.8%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308만8,000대로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했으나 작년보다 12.8% 감소했습니다. 점유율도 61.5%에서 52.4%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유럽은 156만 대로 27.3% 성장하며 점유율을 21.3%에서 26.5%로 끌어올렸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는 82.6% 증가한 59만7,000대, 북미는 28.2% 감소한 40만2,000대로 집계됐습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기존의 중국 중심 전기차 성장 구조가 일부 완화되고 있다"면서 "지역별 정책 환경과 수요 회복 속도에 따라 성장 축이 재편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내수 회복 여부와 유럽 수요의 지속성, 비중국 아시아 시장의 확대, 북미 정책 환경 변화가 향후 업체별 실적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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