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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뉴욕증시, 반도체주 하락에 혼조 마감…다우는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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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6.05 07:49
수정2026.06.05 10:19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실적에 밤사이 반도체주 전반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다만 반도체주들이 쉬어가는 사이 빅테크 기업들에는 오히려 매수세가 들어오고, 전반적으로 시장에 순환매가 돌면서 뉴욕증시는 그래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레바논과 이스라엘이 휴전에 합의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갈등을 확전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생긴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도 증시를 떠받쳤습니다.

그러다 보니 월가에서는 이번 하락을 일단 건전한 조정이라고 보는 시각들이 많은데요.

지금이 과연 저가 매수의 시기일지 아닌지 잠시 후 살펴보겠습니다.



결국 다우지수는 최고치로 마감했고요.

하락세를 기록하던 S&P 500 지수는 양전에 성공했고요.

나스닥 지수도 하락 폭을 크게 만회했습니다.

그동안 많이 오르던 메모리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숨 고르던 빅테크 기업들이 오히려 그 수혜를 봤습니다.

간밤 시총 상위 종목들은 오랜만에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는데요.

엔비디아는 AI 생태계 확장에 대한 기대감 속에 그동안 반영되지 못했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2% 가까이 급등했고요.

알파벳과 아마존은 AI 관련 계약을 체결하면서 모두 강세를 보였습니다.

알파벳은 IBM과 기업용 AI 에이전트를 함께 구축하기로 협력하면서 주가가 4% 가까이 올랐고요.

아마존은 핀터레스트의 AI 로드맵을 가속화하기 위해 회사와 40억 달러 투자 약속을 받았다는 소식에 1.51% 상승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다만 브로드컴은 부진한 실적 공개에 급락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구글이 워낙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는 만큼 구글의 텐서처리장치, TPU칩 개발 파트너인 브로드컴이 강력한 매출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예상보다 적은 매출을 내놓으면서 실망감이 컸습니다.

또 브로드컴이 컨퍼런스콜을 통해서 구글이 TPU칩 공급망을 다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도 주가에는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다만 이는 마벨테크놀로지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에 마벨 주가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렇게 브로드컴 주가 급락에 메모리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는데요.

마이크론 주가도 간밤 7% 넘게 떨어졌습니다.

다만 월가에서는 이번 반도체주 하락을 대체로 건전한 조정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는 점은 참고해 봐야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라이릴리 주가는 급등하면서 다시 시총 10위 안에 들어왔는데요.

일라이릴리가 체중관리 플랫폼 웨이트워처스와 협력해 비만치료제 판매 채널을 확대하면서 비만 치료제 사업 성장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조금 전 살펴봤듯이 오늘(5일) 브로드컴의 실적을 계기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는데요.

다만 월가에서는 이번 하락을 대체로 건전한 조정 국면으로 보고 있습니다.

머피앤실베스트 수석 자산관리 전략가는 "현재 시장에서 유일한 흠집은 브로드컴"이라며 "투자자들은 여전히 반도체주를 저가 매수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맷 말리 밀러타박 수석 시장전략가 역시 "3월 저점 이후 반도체주의 상승세는 사실상 포물선에 가까웠다"며 "브로드컴 실적이 며칠간 이어질 조정의 계기가 된다면 오히려 시장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에드 야데니는 단기적인 조정이 나올 수 있어도, 모든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S&P 500 목표치를 8250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는데요.

과연 이번 하락세가 숨 고르기에 불과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와 레바논이 조건부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미군에 사망자가 나오는 경우에만 휴전 파기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웬만해서는 전면전이 재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 점도 유가를 끌어내렸습니다.

특히 미국의 전략 비축유가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에너지 위기가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자, 트럼프 대통령이 더욱더 이란전을 키우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이에 오늘 WTI는 3% 넘게 떨어지고 있고요.

브렌트유 역시 2.43% 하락하고 있습니다.

국채금리는 국채금리가 약세를 보이고 오늘 나온 지표들이 다소 약하게 나오면서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10년물 금리가 0.01%p, 2년물 금리가 0.03%p 내려갔습니다.

오늘 나온 지표들 자세히 보면, 일단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2월 이후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22만 5천 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 3천 건 증가했고요.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신청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177만 7천 건으로 한 주 전보다 8천 건 감소했는데요.

외신에서는 이번 지표가 메모리얼데이 연휴가 포함된 기간을 반영해 변동폭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미국의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데요.

올해 5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은 전달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5월 감원 계획은 9만 7천 명대로, 한 달 전보다 16% 증가했고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나 기술 부문에서의 감원 계획이 가장 많았는데요.

이를 보고 조사 측은 기업들이 AI 중심 경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공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렇게 지표들이 나온 후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소폭 낮아졌는데요.

다만 연준 내부에서는 금리 인상론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는 것은 주목됩니다.

어제(4일)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목표치 2%로 돌아오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물가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간밤 보스턴 연은에서는 유가 충격으로 인한 고용 영향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그만큼 이제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서 고용보다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핵심 변수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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