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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차 쏘렌토 마저 꺾었다"…국내 1위 등극한 수입차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6.05 07:03
수정2026.06.05 10:23

[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의 전기 SUV '모델Y'가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에 오르며 국내 완성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입차가 월간 판매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Y는 지난달 국내에서 8천762대 판매됐습니다. 같은 기간 국산차 판매 1위인 기아 쏘렌토보다 900대 이상 많은 수치입니다.

전기차 가운데서도 압도적인 판매량입니다. 기아 EV3 판매량의 3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업계는 모델Y 돌풍의 배경으로 가격 경쟁력을 꼽고 있습니다. 중국 생산 물량을 국내에 들여오면서 판매 가격을 낮췄고, 전기차 보조금까지 적용되면 현대차·기아의 중·대형 하이브리드 차량과 경쟁 가능한 가격대가 형성됐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부분 자율주행 등 테슬라의 IT 기술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 최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전기차 관심 확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브랜드 전체 판매에서도 테슬라는 독주 체제를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국내 판매량은 1만866대로 수입차 시장 점유율 36%를 넘어섰고,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를 큰 격차로 앞질렀습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만5천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 넘게 급증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테슬라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국내 시장을 주도해온 현대차·기아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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