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네이버 파랗게 질렸는데…상한가 찍은 종목은?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6.05 06:55
수정2026.06.05 10:23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방한을 앞두고 AI 협력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 지난 4일 16% 넘게 하락했고, SK텔레콤과 네이버도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로봇 관련주 역시 재료 소멸 우려 속에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며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브로드컴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매출 전망을 내놓으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2%대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약 7조 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1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코스피는 1% 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이른바 소부장 종목들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원익IPS와 유진테크, 테스 등 반도체 장비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주성엔지니어링과 이오테크닉스 등 주요 장비업체들도 급등했습니다.
금융당국이 코스닥 활성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를 열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최근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이 생길 때마다 반짝 반등한 뒤 다시 하락하는 흐름을 반복해왔는데,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추가 지원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됐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젠슨 황 CEO 방한을 전후해 AI 관련주의 단기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달러 강세와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AI 중심 장세에서 벗어나 비AI 업종으로 순환매가 확산될지도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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