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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투자노트] 찰스 슈왑 "대형 기술주 외에도 투자 기회 많아"

SBS Biz 고유미
입력2026.06.05 06:51
수정2026.06.05 10:06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 찰스 슈왑 "대형 기술주 외에도 투자 기회 많아"

최근 AI 랠리를 이끌었던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죠. 

특히 지난 두 달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메모리 칩 제조사 마이크론의 낙폭이 컸는데요. 

이런 가운데 슈왑 금융리서치센터의 전략가는 엔비디아 등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대형주에만 투자할 것이 아니라, 그 외 종목들에도 투자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몸집이 크다고 해서 성과도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말했는데요. 

대형 기술주 외에도 좋은 투자 기회가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케빈 고든 / 슈왑 금융리서치센터 거시 전략 책임자 : 엔비디아는 올해 S&P 500 지수 상승에 네 번째로 크게 기여한 종목입니다. 하지만 이는 단지 엔비디아의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입니다. 퍼포먼스 자체만 놓고 보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습니다. 즉, 엔비디아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종목들을 많이 찾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반드시 대형주에만 투자할 필요 없습니다. 특히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투자자들의 경우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대형주들이 유일한 선택지라는 착각에 빠지기 쉽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소형 기술주가 대형 기술주를 앞지른 것처럼 말이죠.]

◇ 록펠러 "금리 오르지 않으면 AI 파티 계속될 것"

최근 반도체 등 AI 관련주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거품이다, 1920년대 당시 주식 광풍이 떠오른다 등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하지만 글로벌 자산운용사 록펠러 인터내셔널의 회장은 1920년대와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고 말했는데요. 

최근의 AI 랠리가 거품의 요건을 대부분 충족한다면서도, 1920년대만큼 밸류에이션이 높은 것은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또 금리가 여기서 더 오르지 않는 한 AI 랠리는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루치르 샤르마 / 록펠러 인터내셔널 회장 : 저는 지난 300년 동안의 버블들을 살펴봤는데, 그것들은 보통 어떤 특정한 패턴을 따릅니다. 모든 버블이 거치는 '4가지 O'가 있습니다. 과도한 밸류에이션(Overvaluation), 과잉 투자(Overinvestment), 과도한 소유(Overownership), 그리고 과도한 레버리지(Overleverage)입니다. 현재 이 지표들 중 대부분에 체크 표시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920년대와 비교해 보면 당시에는 거품이 터지기 전까지 밸류에이션이 지금보다 훨씬 더 극단적인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300년 동안 모든 버블을 끝낸 요인은 단 하나뿐입니다. 그것은 바로 금리 상승입니다. 따라서 금리가 더 오르기 전까지는 AI 파티가 멈추기는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사람들이 이 버블에 쏟아부을 수 있는 자본의 양이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 BNP파리바 "AI 거품 주의할 만해" 

반면 BNP파리바 자산운용의 전략가는 AI가 거품일 수 있다며, 어느 정도 걱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시장에 더 큰 문제는 이란전쟁과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라고 말했는데요. 

시장의 운명이 해협 재개방 시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소피 후인 / BNP파리바 자산운용 선임 전략가 : AI 거품은 주의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AI 트레이드와 관련해 제가 훨씬 더 주목하고 있는 것은 토큰 배분입니다. 현재 우리가 토큰을 너무 많이 소비하고 있어서 앞으로 부족해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과 개인 사용자 간의 격차와 양극화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시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해협이 재개방되면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돼 우리 모두가 원유를 얻게 될 것이라는 기대도 문제입니다.]

◇ 노무라 "반도체주 랠리 확대될 것" 

노무라 국제 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는 반도체주 랠리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특히 우리 한국과 대만이 AI의 최대 수혜 국가라며,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다만 앞으로는 다른 국가와 기업들로 랠리가 조금은 확대될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줄리아 왕 / 노무라 국제 자산운용 북아시아 최고투자책임자(CIO) : 올해 초부터 한국과 대만의 경제와 섹터들이 매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가장 확실한 AI 수혜주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실적 성장세가 이를 증명해 주고 있죠. 하지만 AI 측면에서 개선되고 있는 다른 국가와 기업들을 살펴보면 랠리가 확대될 여지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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