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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세계 경제 '스파이크플레이션' 진입"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6.05 05:51
수정2026.06.05 06:27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세계 경제 '스파이크플레이션' 진입"

세계 경제가 계단식으로 물가가 치솟는 '스파이크플레이션'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지정학과 에너지, 공급망 리스크에, 재정 정책 충격까지 더해지며 물가가 갑작스레 치솟고 있다는 해석인데요.

이 같은 흐름은 자산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 1915년 이후 물가 상승폭에 따른 자산 가격 흐름을 들여다보니, 스파이크플레이션 시기에 주식과 채권 수익률이 저조한 흐름을 보였는데요.

실제로 최근에도 미국 같은 경우 30년물이 19년 만에 최고치를 찍을 만큼, 각국의 국채 금리가 발작하기도 했습니다.

로열런던의 분석에서도, 연 2% 미만의 낮은 물가 상승률이 지속되는 국면에선 미국 주식 수익률이 연평균 10%, 국채도 4%를 웃돈 반면에, 스파이크플레이션을 마주했을 땐 주식 수익률은 연 2% 미만으로 떨어지고, 국채 역시 2% 손실을 기록한 걸로 나타나면서, 에너지 쇼크와 금리 발작으로, 물가는 치솟고, 충격파가 시장까지 빠르게 번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 JP모건 "美데이터센터 절반 첫 삽도 못 떠"

인공지능 하나만 믿고, 모든 걸 쏟아붓고 있는 빅테크들도 고민이 많습니다.

인프라 확보를 위해 천문학적인 베팅에 나서고 있지만, 이게 실제 집행이 되고는 있는 건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는데요.

JP모건의 보고서를 보면, 내년 완공을 목표로 발표된 미국의 데이터센터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아직 첫 삽조차 뜨지 못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공급망 이슈부터 인허가 분쟁, 여기에 전력 확보 이슈까지 겹친 데다, 전례가 없는 사이즈를 구상하다 보니 시스템 영향을 평가하는 과정도 복잡해서, 실제로 얼마나 많은 데이터센터가 현실화될지, 절차가 사실상 마비된 상태라는 진단까지도 나옵니다.

빅테크들은 가장 큰 문제인 전력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각각 태양광이며 풍력이며, 원전까지 직접 운용해 보겠다 나서곤 있지만, 한없이 밀리는 스케줄에 결국 곳곳에서 프로젝트 중단 소식까지도 하나둘 들려오고 있습니다.

◇ "빅테크 4곳 AI 인프라 투자 8천조 원"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빅테크들의 돈줄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분석을 보면,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빅4의 합산 자본지출 전망치는 5조 3천억 달러, 우리 돈 8천조 원까지 높아졌는데, 너무도 커져버린 판돈에 전통적인 자금 조달 방식으로는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결국 이런 천문학적인 투자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연기금이나 월가 큰손들, 부동산 유동화 자금까지 건들고 있는데, 골드만 삭스는 “사모 인프라와 부동산이 앞으로 더 큰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면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토지와 전력, 건물, 장비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인프라와 부동산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진단했습니다.

◇ 메타, AI모델 개발자용 도구 출시 지연…수익화 차질

수익화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메타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새 AI 모델의 개발자 도구 출시가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연기된 데다, 현재 구체적인 일정도 잡히지 않은 상태로 전해지는데요.

오픈소스가 아닌 모델을 개발자들이 활용하려면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챗봇 형태와 달리, API라는 도구가 필요한데, 사용한 만큼 쌓인 토큰 수를 측정해 과금하는 형태로 회사가 수익을 냅니다.

쉽게 말하면 제품은 다 만들어 놓고, 두어 달이 지나도록, 손님들이 떠먹을 숟가락을 만들지 못해서 돈줄이 막혔다는 건데요.

특히나 새 AI 모델인 뮤즈 스파크는 메타가 개발한 첫 폐쇄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API를 통해 개발자 생태계에 들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계속해서 밀리는 일정에 수익화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 AI 열풍에 車업계 재평가…포드 수혜주 부상

반면에 AI 인프라 시장의 새로운 수혜주로 자동차 업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인가 싶겠지만, 전기차용 배터리와 전력 기술을 데이터센터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관련주들의 주가 움직임도 심상찮습니다.

대표적으로 포드의 주가는 시장엔 찬바람이 부는데도,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17년 만에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을 정돈데, 계륵이 되어버린, 전기차 전략을 위해 뭉칫돈을 쏟아부었던 에너지저장장치, ESS 사업이 데이터센터 건설 붐에 힘입어 뜻밖의 효자 역할을 하면서입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던 공장을 전부 데이터센터용으로 돌렸고, 덕분에 포드 에너지의 가치는 100억 달러로 평가받을 만큼 알짜 자회사가 됐는데요.

모건스탠리는 자동차 산업과 에너지 산업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다, AI 붐을 타고 자동차 업계가 에너지 저장과 데이터센터 전력 설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습니다.

◇ 日 '가전 공룡' 탄생…야마다·에디온 합병

일본 가전 공룡, 시장 선두인 야마다가 5위 에디온을 품게 됐습니다.

양사는 지주사를 설립해 그 산하에 회사를 두는 방식의 경영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야마다는 일본 전역에 9천 개에 육박한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 여기에 에디온과 합병까지 하게 되면 2위인 노지마를 압도하는 규모를 갖추게 됩니다.

다만 그럼에도 매출에선 노지마에 밀려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꼽히는데, 현지 언론들은 인구 감소와 온라인 유통망 발달 속에서 일본의 오프라인 가전 유통업계가 재편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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