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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합의하자마자 암초…헤즈볼라·이란 '반발'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6.05 05:51
수정2026.06.05 06:18

[앵커]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가 휴전에 합의했지만, 충돌 당사자인 헤즈볼라가 이를 거부했습니다.



레바논 상황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의 변수로 계속 작용하게 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나 기자, 헤즈볼라 입장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헤즈볼라 수장 나임 카셈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4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이 중재한 휴전안을 공개적으로 거부했습니다.

이번 합의안은 레바논 남부 리타니강 이남에서 헤즈볼라가 공격을 중단하고 대원들을 철수하는 내용이 핵심인데요.

카셈 사무총장은 "철수 요구는 항복과 패배, 적의 목표 달성을 의미한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스라엘 점령군의 완전한 철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점령이 지속되는 한 저항도 계속될 것"이라며 무장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앵커]

이란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나왔죠?

[기자]

헤즈볼라의 후원국인 이란도 이스라엘군 철수가 먼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에스마일 가니 사령관은 "최소 요구 조건은 이스라엘이 전쟁 전 위치로 후퇴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휴전안은 헤즈볼라가 먼저 물러나는 방식이지만, 헤즈볼라와 이란은 이스라엘군이 먼저 철수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는 겁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위협이 제거되기 전까지는 레바논 남부 주둔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란, 헤즈볼라와는 입장차가 큰 상황입니다.

이란은 그동안 협상 조건으로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의 휴전을 요구해 왔다는 점에서 헤즈볼라와 이란의 반발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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