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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 다음달부터 '반값'…의료계 "환자 부담 안 줄어"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6.04 17:55
수정2026.06.04 18:27

[앵커] 

병원마다 제각각이던 도수치료 비용이 다음 달부터 4만 원대로 통일됩니다. 

지금의 반값 수준으로 낮아지는 건데요. 

다만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횟수에 제한이 생겨 추가 진료가 필요할 경우 오히려 치료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오정인 기자, 그러니까 앞으로 도수치료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는 거죠? 

[기자] 

보건복지부는 조금 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도수치료 수가를 회당 4만 3천 85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현재 평균 10만 원선인 도수치료 비용이 절반정도 낮아지는 셈입니다. 

환자 본인부담률은 95%로 도수치료 한 번을 받을 때 환자가 내는 돈은 4만 1천 700원, 나머지 2천 200원은 건강보험으로 충당되는 식입니다. 

건보 적용 횟수는 주 2회 이내, 1년에 최대 15회를 넘길 수 없는데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수술 또는 골절 등의 환자는 최대 24회까지 적용 가능합니다. 

[앵커] 

그런데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고요? 

[기자] 

수가가 낮아지면서 의료 인력과 시설 비용 부담에 따른 의료서비스의 질이 낮아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환자의 의료비 부담도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요. 

추가 도수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95%라는 기형적으로 높은 본인부담률은 결국 환자와 의료기관 모두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구조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보험업계는 실손보험 4세대 가입자까지는 본인부담금의 일부를 보장받을 수 있는 만큼 환자들의 체감 치료비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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