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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태국산 계란 더 들여온다…숙박 바가지 200% 배상

SBS Biz 정윤형
입력2026.06.04 17:55
수정2026.06.04 18:35

[앵커] 

중동 전쟁 장기화가 현실화되면서 고유가발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가 상승이 전망치 내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낙관적인 입장이지만, 밥상물가 등 소비자의 실제 체감물가 부담은 크게 줄어들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계란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장선경 / 경기도 광명시 : 계란이 있어야 반찬이 되니깐 먹을 수밖에 없긴 한데 비싸도 너무 비싸요.] 

[조영렬 / 서울 영등포구 : 값이 많이 올라서 계란 좋아하는데 한 번에 두 개 먹던 거 하나씩 먹고 있어요.] 

실제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영향으로 계란 가격은 석 달 전 6천 800원대에서 9% 넘게 올랐습니다. 

이에 정부는 다음 달까지 미국·태국산 신선란 2천만 개를 추가 수입할 예정입니다. 

또 수입 관세를 낮춘 돼지고기와 닭고기 공급을 확대하고 명태·고등어 등 주요 어종의 정부 비축 물량 8천 톤을 소매가 대비 30~40% 할인해 방출합니다. 

정부는 여름휴가철과 가수 콘서트 등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한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가격 인상·재판매를 목적으로 업주가 숙박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경우 소비자에게 계약금을 환급해 주고, 취소된 숙소 요금의 200%를 추가 배상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숙박업체가 시기별 요금 상한을 미리 정해 사전에 신고하고 이를 초과한 요금을 받을 경우 제재하는 '바가지 안심가격제도'도 추진합니다. 

[구윤철 / 경제부총리 : 바가지요금을 뿌리 뽑기 위한 확실한 해결책은 숙박업 자율요금 신고제 도입과 일방적 계약 취소에 대한 제재 신설입니다. 관련 법률 개정안을 6월 내 신속히 발의하겠습니다.] 

정부는 올해 물가상승률이 한은 전망치인 2.7%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석유 가격 안정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최고가격제 해제 시점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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