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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개입에도 고환율…1500원대 고공행진 계속된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6.04 17:55
수정2026.06.04 18:08

[앵커] 

달러-원 환율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한때 1530원을 돌파하며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조금 전 야간거래에서는 1540원도 넘어섰습니다. 

정부의 계속되는 구두개입에도 상승세가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신다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달러-원 환율은 지난 화요일보다 13원 30전 오른 1529원 70전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간밤 역외시장에서는 1536원을 터치했고, 장 초반에도 1530원대를 넘어서며 지난 3월 31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환율 급등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시장상황점검회의 열고 "과도한 쏠림 대해 필요 조치 즉시 취할 것"이라며 구두개입에 나섰습니다. 

한국은행도 환율방어에 외환보유액을 투입하면서 시장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불안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행사로 국제적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한국에 관세 부과를 발표한 점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를 이어가며 원화 약세 압력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문다운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다음 주에 미국 물가가 나오는데 그게 발표되는 시점에 조차도 유가가 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면 환율이 평소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구간이고… 여기서부터는 상단을 가늠하는 게 되게 어려운 것 같아요. 1600원도 사실 상황이 정말 안 좋아지면 갈 수 있는 레벨이니까.] 

정부와 한국은행이 연이어 시장 안정 의지를 강조하고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고환율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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