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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5개국 정보동맹 "中, '건당 수천달러' 기밀 포섭 시도" 경고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6.04 17:09
수정2026.06.04 17:13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로이터=연합뉴스)]

영미권 5개국의 정보 동맹 '파이브 아이즈'(Five Eyes)는 3일(현지시간) 중국이 온라인 공간에서 각국 당국자들을 상대로 기밀을 빼내려 포섭 시도를 확대하고 있다며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5개국의 정보·보안기관은 '우리의 기밀 보호'라는 긴급 공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는데, 이들 5개국이 중국의 기밀 탈취에 맞서 견제 수위를 끌어올려 왔으나 이처럼 공동으로 경고음을 낸 것은 이례적입니다.

'파이브 아이즈'는 공문에서 중국 군 정보기관이 이들 국가의 전현직 당국자, 군 인사 등을 포섭해 기밀을 빼내려 온라인 구인구직 플랫폼 등에서 전방위로 활동 중이라고 주장했는데, 언론사 기자, 싱크탱크 직원 등도 포섭 명단 후보로 지목됐습니다.

이들 5개국은 "중국 군 정보기관은 궁극적으로 파이브 아이즈를 상대로 전략적·전술적 우위를 제공할 수 있는 군사·정치·경제 분야의 민감 정보를 확보하려 한다"고 주장했고,  포섭된 정부·군 관계자 등은 '중국 정부와 연관된 불특정 의뢰인'을 위해 기밀 정보를 제공하도록 압박받는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기밀 정보를 담은 보고서 한 건당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를 받을 수 있으며, 더 민감한 정보를 제공할수록 더 많은 대가를 제안받는다고 공문은 적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즉각 부인했는데, 런던 주재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전적으로 조작된 것이며 악의적인 비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세계 최대 정보 협력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는 오랫 동안 세계 각지에서 대규모의 체계적 간첩 활동을 벌여왔다"며 "이런 조직이 도리어 중국의 간첩 위협을 비난하는 것은 그 자체로 매우 아이러니하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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