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엔터프라이즈, 경영실패 책임 회피"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6.04 15:45
수정2026.06.04 15:47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 조합원들이 2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2026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가 오늘(4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결렬 원인으로 경영진의 책임 회피와 고용불안 방치를 꼽았습니다.
카카오지회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핵심 사업인 클라우드는 카카오 공동체 차원의 전략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비전과 사업 로드맵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백상엽 전 대표 시절 대규모 투자 이후 성과 부진으로 경영 위기를 겪었으며, 이 과정에서 전체 인원의 절반 이상이 구조조정됐습니다.
노조는 이후 이경진 전 대표, 이원주 대표로 경영진이 교체됐으나 근본적인 해법 없이 조직 개편과 인력 감축만 반복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치문 카카오지회 부지회장은 "경영 실패의 대가인 구조조정과 고용불안을 노동자에게만 전가하지 말고 사측이 경쟁력 확보 방안을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카오지회는 카카오 공동체 경영진에 대해 중장기 비전 및 사업 로드맵 공개,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공동체 차원의 투자, 검색조직 고용불안 문제 즉각 해결, 구체적인 전환배치 계획 제시 등 4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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