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홈플러스 불똥…LG전자, 베스트샵 빼고 '직접 운영' 총대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6.04 15:28
수정2026.06.04 16:41

[앵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여파가 LG전자 가전 판매망에도 번지고 있습니다.



LG전자 자회사 하이프라자가 홈플러스에 입점한 베스트샵 26곳의 영업장 폐지를 의결했고, LG전자가 이 매장들을 직접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박규준 기자, 그러면 홈플러스에서 아예 베스트샵 매장을 볼 수 없는 건가요?

[기자]

정확히는 홈플러스 안에 있던 'LG 베스트샵' 간판이 LG전자 간판으로 바뀌는 겁니다.



LG전자 베스트샵 운영사이자 LG전자 100% 자회사인 '하이프라자'는 지난 4월 22일 이사회를 열고 홈플러스 입점 매장 26개 점포에 대한 '영업장 폐지 건'을 의결했습니다.

하이프라자가 베스트샵이라는 이름으로 홈플러스에 입점 수수료 등을 내고 장사를 해왔는데, 모든 홈플러스에서 베스트샵 간판을 내리는 겁니다.

단번에 사라지는 베스트샵 매장 26개는 작년 말 기준 베스트샵 전체 매장 324개의 약 8%를 차지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간판을 바꿔달고 LG전자 제품은 계속 판다는 건데, 왜?

[기자]

홈플러스 회생 리스크에 노출된 하이프라자의 부담을 LG전자 본사 쪽에서 직접 떠안는 구조조정 성격으로 보입니다.

LG전자 설명에 따르면 LG전자는 하이프라자라는 자회사를 통해 간접운영하는 '베스트샵'과 직접 운영하는 'LG전자' 매장으로 판매채널이 이원화돼 있는데요.

홈플러스에 입점한 26개 베스트샵 매장 모두를 LG전자 매장으로 바꿔서 직접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LG전자는 26개 직접 판매 채널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추가 휴업이나 폐점 가능성이 남아 있고 입점 매장을 계속 운영하더라도 매장 안정성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대거 폐점을 막아보려는 단기 대응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규준다른기사
코오롱모빌리티, 자동차 경매장 오토허브셀카 인수
홈플러스 불똥…LG전자, 베스트샵 빼고 '직접 운영' 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