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주가 14%↓…칩판매 전망유지, 소프트웨어 부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04 13:35
수정2026.06.04 13:39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소프트웨어 부문 부진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다 인공지능(AI) 칩 연간 판매 목표를 상향하지 않으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브로드컴의 회계연도 2분기(2~4월)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221억9천만달러(약 33조4천억원)로,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컨센서스(222억7천만달러)에 조금 못 미쳤습니다. 하지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44달러로, 시장 전망치(2.40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브로드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3.78% 하락했습니다.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가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회계연도 AI 반도체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브로드컴은 구글의 AI 칩인 TPU(텐서처리장치)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2분기 AI 칩과 다른 요소들을 포함한 AI 매출은 작년 동기의 두 배로 증가한 108억달러(약 16조3천억원)를 기록했습니다.
발목을 잡은 것은 소프트웨어 부문이었습니다. 2023년 VM웨어 인수로 확보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매출은 71억8천만달러(약 10조8천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나 시장 전망치(73억2천만달러)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브로드컴 주가는 올해 들어 3일 종가 기준 약 40% 상승해 나스닥 지수 상승률(16%)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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