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진입자·이직자 2년 연속 줄었다…청년 진입도 감소세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6.04 11:55
수정2026.06.04 13:12
[자료=국가데이터처]
재작년 일자리 시장 진입자가 3년째 줄어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자리 이직자까지 같이 감소하며 고용시장이 경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오늘(4일) '일자리 이동통계 결과'를 통해 2024년 등록취업자는 총 2천625만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5천명(0.4%)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등록취업자는 4대 사회보험 등 공공기관에 신고·가입된 행정자료를 활용해 파악된 임금 및 비임금 근로자를 뜻합니다.
이들 가운데 '같은 기업체서 계속 일하는 근로자'(유지자)는 늘었지만, 신규 진입자와 이직자는 줄었습니다.
동일 기업체 유지자는 직전 해보다 37만3천명(2.0%) 증가한 1천892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2023년 미등록에서 2024년에 등록된 근로자를 뜻하는 '진입자'는 348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16만4천명(4.5%) 감소했습니다. 진입자는 3년 연속 줄어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소 규모로 쪼그라들었습니다.
등록된 기업이 달라진 '이동자' 역시 384만8천명으로 전년보다 10만3천명(2.6%) 감소했습니다. 직전 해에 진입자와 이동자가 처음으로 동시에 줄어든 뒤 2024년 역시 고용시장 경직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자 가운데 같은 기업 규모로 이동한 사람은 전체의 72.6%입니다. 중소기업 이동자의 81.4%는 중소기업으로, 11.8%는 대기업으로 이직했습니다. 대기업 이동자의 37.0%는 대기업으로 자리를 옮겼고,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옮긴 비율도 56.6%로 나타났습니다.
일자리를 이동한 임금근로자의 41.3%는 임금이 감소한 일자리로 이동했습니다. 나머지 57.8%는 임금이 증가한 일자리로 옮겼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63.1%), 30대(61.4%), 40대(57.8%) 순으로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임금이 증가한 일자리로 이동한 비율이 높았습니다.
일자리 이동통계는 사회보험, 국세자료 등 일자리 행정자료에 등록된 15세 이상 근로자(등록 취업자)를 대상으로 작성되며, 사회보험과 근로소득 미가입·미신고 근로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제도권 밖의 취업자는 제외돼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취업자수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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