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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한투·OKX와 '4자 연합'…"종합 디지털금융 플랫폼 도약"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6.04 11:39
수정2026.06.04 11:42


증권사와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를 새 주주로 맞은 코인원이 '가상자산거래소'를 넘어 '블록체인 기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단기적으로는 한국투자증권·OKX·컴투스홀딩스와의 '4자 연합'을 통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코인원은 오늘(4일) 서울 영등포구 파크원 타워에서 한국투자증권·OKX벤처스·컴투스홀딩스 등 주요주주 대표들이 참여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스타 쉬 OKX 대표,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의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 지난달 29일 계약을 통해 코인원 지분 20%씩을 확보했습니다.  양사는 차명훈 대표(30.36%), 컴투스홀딩스(24.54%)에 이어 공동 3대 주주에 올라선 바 있습니다.

차 대표는 오늘 "대한민국 금융 파트너인 한국투자증권과 글로벌 탑티어 가상자산 거래소인 OKX를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로 맞이하게 됐다"며 "디지털자산 산업이 대중과 당국에 가장 신뢰받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분산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토큰증권과 디지털자산 시대에 발맞춰 블록체인 기반 종합 금융사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투자 유치가 단순한 자금 조달이 아닌 전략적 연합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차 대표는 "이번 투자는 재무적 지분 투자를 넘어 디지털자산 산업이 대중과 당국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한 것"이라며 "서로 영역이 겹치지 않는 최고 사업자들의 역량이 결합해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투자가 단순한 재무적 투자(FI)가 아닌 전략적 투자(SI)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성환 대표는 "제도권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며 "향후 토큰증권(STO)과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법제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금융 신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주식과 펀드 등 전통 자산도 결국 디지털자산화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그 흐름에 참여하지 않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상자산거래소 중 코인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보안성과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꼽았습니다. 김 대표는 "코인원은 설립 이후 단 한 번의 사고도 없었던 독보적인 보안성을 갖추고 있고 검증된 블록체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OKX는 기술·보안·리스크 관리 분야에서의 협력을 예고했습니다.

스타 쉬 대표는 "한국은 이용자 참여도가 높고 규제 체계도 꾸준히 발전해온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코인원과 협력해 기술과 보안,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OKX는 13년 이상 축적한 거래소 운영 경험과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기반 사기 탐지와 리스크 관리 시스템, 안정적인 거래 인프라 등을 통해 코인원이 더욱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존 주요 주주인 컴투스홀딩스는 이번 지분 재편을 디지털 금융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하면서 기술·콘텐츠 파트너로 역할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코인원은 단기적으로는 4개 주주사의 역량을 결합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토큰증권과 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차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 계약은 코인원의 성장을 매듭짓는 마침표가 아니라 가장 강력한 출발선"이라며 "블록체인을 통해 금융 세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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