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3배 성장한 낸드 메모리…삼성·SK 1위·2위 수성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6.04 11:26
수정2026.06.04 13:51
[글로벌 낸드 (NAND) 시장 매출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올해 1분기 낸드(NAND) 메모리 시장이 사상 최대 규모로 확장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1·2위 수성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낸드 메모리시장 트래커에 따르면 삼성은 2026년 1분기 낸드 시장 점유율 29%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습니다. SK하이닉스는 18% 점유율로 2위였습니다.
삼성은 2025년 3분기 시장 점유율 32%까지 끌어올렸지만, 4분기 SK하이닉스에 추격을 허용하며 27%까지 점유율이 떨어졌습니다. 이후 올해 1분기 반등하며 29%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025년 4분기 22%까지 끌어올렸던 점유율을 상당부분 반납하며 18%로 내려왔습니다.
이밖에 키옥시아가 14%로 3위를,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중국 YMTC가 13% 씩으로 공동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들 기업의 점유율은 1% 안팎으로 차이나면서 3위 싸움도 치열한 양상입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YMTC가 점점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1년 전 8%에 불과했던 YMTC의 점유율은 메모리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에 힘입어 이번 분기에 13%까지 상승하며 샌디스크나 마이크론을 따라 잡았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YMTC는 중국 현지 제조업체들의 견조한 수요와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45%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CXMT처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상장 시 막대한 자금과 자본 시장 내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황민성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YMTC가 IPO 상장을 통해 추가 자금을 확보하게 되면, 본격적인 스케일업에 나설 수 있다"며 "이 경우 YMTC는 키옥시아와 마이크론을 제치고 3위까지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글로벌 낸드 메모리 시장 매출은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26년 1분기 약 70조 (460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3.5배, 전 분기 대비 약 90% 증가한 수준입니다.
AI 수요가 낸드 시장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서버용 제품인 eSSD의 비중은 2026년 1분기 전체 낸드 시장의 43%를 차지했으며, 연말에는 60% 이상까지 확대될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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