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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2곳 승리…국민의힘, 서울 '극적 사수'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6.04 11:24
수정2026.06.04 12:04

[앵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2곳을 가져가며 전국 단위 압승을 거뒀습니다.



다만 최대 승부처였던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막판 역전에 성공하면서 민주당의 서울 탈환은 무산됐습니다.

김기송 기자, 먼저 선거 결과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6곳 가운데 경기·인천·강원·충북·충남·대전·세종 등 12곳을 차지했습니다.



4년 전 지방선거와 정반대로 전국적으로 승전보를 올린 겁니다.

추미애 후보는 경기지사에 당선되며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 광역단체장이 됐습니다.

민주당 측 당선에 무게가 실렸던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오늘(4일) 새벽까지도 갈피를 잡기 어려웠던 서울시장 자리는 아침 7시를 넘은 시간, 오 후보가 역전극을 펼치며 당선됐습니다.

민주당은 압승하면서도, 서울 패배라는 뼈아픈 결과를 받아 들게 됐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보수세가 강한 대구와 경남, 경북 등 영남권 3곳을 지키고, 서울에서도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다만 전국적 구도로 봤을 땐 참패가 맞기 때문에 장동혁 지도부 책임론은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14개 지역에서 열렸는데요.

민주당이 9곳에서 승리한 가운데 여야 대권주자들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부산 북갑에서 승리했고, 조국 후보는 평택 을에서 낙선했습니다.

[앵커]

오늘 아침까지도 접전이었던 서울에선 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지연되는 일도 있었죠?

[기자]

어제(3일) 오후부터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서울시장 투표도 개표도 늦어졌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밝힌 투표용지 부족 투표소는 서울 14곳입니다.

송파구 가락2동과 잠실2동 등 12곳을 비롯해 강남구 청담동과 광진구 구의 3동 각 1곳입니다.

선관위는 대국민 사과 브리핑을 열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예상보다 많은 유권자가 특정 시간대에 집중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파구의 경우 전체 유권자의 50% 분량만 투표용지를 인쇄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최종 잠정 투표율 61%를 기록하며 지방선거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달성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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