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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공모가 135달러 제시…"시총 2700조원 목표"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6.04 11:24
수정2026.06.04 12:06

[앵커]

뉴욕 증시 소식이지만 전 세계 투자자의 뜨거운 관심도 받고 있는 스페이스X가 공모가를 제시했습니다.

가격의 범위를 제시하는 관행을 깨고 고정 가격을 책정하며 흥행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한승 기자, 그렇다면 고정 공모가가 얼마였습니까?

[기자]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 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 신고서를 통해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상 공모 희망가 범위를 먼저 제시하고 투자자 수요에 맞춰 최종 공모가를 정하는데요.

스페이스X는 설명회와 수요예측도 하기 전에 공모가를 고정하는 이례적인 선택을 한 것입니다.

스페이스X는 전체 공모물량의 최대 30%를 개인 투자자에게 배정해, 일론 머스크 CEO의 팬덤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고요.

머스크 CEO도 상장 후 366일 동안 자신의 스페이스X 지분을 매각할 수 없게 보호 예수를 걸어 회사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겠다는 복안입니다.

스페이스X는 5일부터 뉴욕에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를 열고, 투자자 모집에 본격 나설 예정입니다.

[앵커]

135달러면, 상장 뒤 기업가치는 얼마로 추산되나요?

[기자]

스페이스X가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는 앞서 알려진 1조 7500억 달러보다 높아진, 1조 78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70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당 135달러의 공모가로 5억 5560만 주를 발행해 총 750억 달러, 115조 원 가량을 조달할 예정인데요.

인수단이 추가 배정물량 옵션을 행사하면 조달액은 최대 860억 달러, 129조 원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계획대로 된다면 스페이스X는 오는 12일 상장과 동시에 시가총액 약 1조 6천억 달러인 테슬라를 앞질러 미국에서 일곱 번째 큰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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