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500조 시대…통합연금포털, 이용자 맞춤형으로 전면 개편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6.04 10:41
수정2026.06.04 12:04
퇴직연금 500조원 시대를 맞아 정부가 국민의 체계적인 노후 설계를 돕기 위해 '통합연금포털'을 이용자 중심으로 대폭 개편합니다.
오늘(4일) 금융감독원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와 함께 기존 연금 사업자 중심의 일방향적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수요자가 연금 상품을 쉽게 비교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금년 중 포털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편은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다각도로 반영해 콘텐츠 보강과 메뉴 개편, 기능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5년 통합연금포털이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노후 준비와 연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꾸준히 높아져 왔습니다.
포털 연간 이용자 수는 2023년 175만 명, 2024년 179만 명에서 지난해인 2025년에는 261만 명으로 45.8%가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시스템은 연금 사업자가 정보를 나열하는 방식에 머물러 있어, 정작 이용자가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직관적으로 비교하고 분석하기에는 불편함이 따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이용자 친화적 서비스로의 체질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실질적인 요구사항을 빈틈없이 수렴하기 위해 총 5단계로 이루어진 '5-Step 과제 발굴 프로세스'를 가동합니다.
우선 이용자의 일상적인 불편 사항과 현장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언제든 제안할 수 있도록 이메일을 통한 상시 소통 창구를 운영합니다. 이와 함께 연금 제도 이해도가 높은 금융소비자리포터, 대학생 기자단 등 내부 그룹과 금융회사 등 외부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 및 대면 심층 인터뷰(FGI)를 진행해 실효성 있는 실행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또한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를 통해 통합연금포털 만족도 조사를 새로 실시합니다.
지난 3개년(2023년~2025년)간 축적된 만족도 조사 결과를 재분석해 반복적으로 제기된 고질적인 불편 사항을 식별하고 과거에 미처 이행되지 못했던 요구사항도 함께 발굴해 반영할 계획입니다. 우수 핀테크 기업과 공공 플랫폼의 콘텐츠 구성 방식, 맞춤형 비교·검색 기능 등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여 정보 제공의 직관성과 이용자 체감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설문조사와 인터뷰 등 현황 분석을 마무리한 뒤, 이를 바탕으로 오는 9월 중 콘텐츠 보강과 메뉴 개편을 포함한 최종 개선 과제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후 10월과 11월에 걸쳐 본격적인 전산 개발과 이행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오는 12월에 더 유용하고 편리해진 새로운 통합연금포털을 전격 오픈해 운영에 들어갑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2만원에 산 SK하닉 236만원 됐는데…전원주의 10년 투자 비결은?
- 2.SKT '온가족 할인' 중단 후폭풍 확산
- 3.이젠 웬만큼 벌어도 국민연금 다 준다…언제부터?
- 4."내가 왜 상위 30%?"…고유가 지원금 이의신청 13만건 넘어
- 5.팀장 몰래 "내 주식 얼마나 올랐지?"…직장인 홀린 '엑셀 코스피'
- 6.이불 팔아 삼전닉스 산 침구회사…500억 잭팟 터졌다
- 7."부장님 2시간 일찍 퇴근하겠습니다"…내년부터 연차 시간단위로
- 8.유권자 50%만 인쇄 '황당'…선관위 결국 대국민 사과
- 9."삼성전자 성과급 6억 어떻게 생각?"…젠슨 황 대답은?
- 10.월급 저축하고 엄카로 생활비?…증여세 폭탄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