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관위 심야 항의 방문…"선거무효소송 낼 것"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노태악 위원장과 면담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당일 발생한 일부 지역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두고 선거 무효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는 어젯밤(3일) 경기도 과천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해 허철훈 사무총장을 면담했습니다.
장 대표는 “투표용지 부족은 독일과 미국 판례에 비춰봐도 선거 무효 사유가 될 수 있다”며 “개표방송 이후 투표한 유권자들은 이미 방송 결과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선거 자체가 심각하게 오염됐다”며 재선거 필요성을 언급했고, 유사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인될 때까지 개표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개표 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국민의힘 개표 참관인들을 철수시키겠다”며 선관위원 전원 사퇴와 탄핵 가능성까지 거론했습니다.
허철훈 사무총장은 노태악 선관위원장과 논의한 뒤 “위원장 단독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긴급 위원회 소집 방침을 전달했습니다.
이후 장 대표는 노 위원장과 직접 면담했지만, 개표 중단 요구에 대해 “서울시선관위에서 판단할 문제이며 중앙선관위 권한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면담 직후 “선거무효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고, 이후 김장겸·최보윤·박준태 의원 등과 함께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로 이동했습니다.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사태를 “마두로 대통령 방식”이라고 비판하며, 투표용지 부족이 발생한 서울 지역 다수 투표소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보수 성향 득표율이 높았던 곳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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