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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투표지 부족' 사태…14곳 용지 부족에 선관위 사과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6.04 05:54
수정2026.06.04 06:49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6·3 지방선거 결과는 이변 없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기울었습니다.

문제는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서울에서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빚어졌다는 점인데요.

류선우 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류선우 기자, 투표장에 투표용지가 부족해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못 했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에 따르면 어제(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와 강남구, 광진구 등 총 투표소 14곳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당초 오후 6시까지던 투표 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하는 등 현장 혼란이 이어졌고요.

투표소에는 인파가 몰리며 사실상 항의 집회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투표함 반출'을 둘러싼 대치 상황까지 이어지면서 밤 11시가 넘을 때까지도 투표 종료를 선언하지 못했고요.

투표율 집계도 지연돼 자정이 가까워져서야 잠정 최종 투표율이 발표됐습니다.

선관위는 어제 오후 9시 대국민 사과를 한 뒤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위원회를 개최했는데요.

투표지 부족이 선거의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도 처음에는 이 사태에 대해 "선관위가 대응해야 할 문제"라고 간략한 입장만 냈는데요.

이후 다시 "투표권 행사와 개표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책임 있는 조치를 하기 바란다"면서 '엄정 주시'한다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하지만 개표 중단과 재선거를 주장한 국민의힘이 선거 무효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사태를 둘러싼 파장이 앞으로 상당할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선관위의 관리 부실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 데다, 투표용지 부족 문제는 헌정사에 전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선관위의 근본적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경제와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죠?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2.6%로 0.9% 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OECD는 현지시간 3일 공개한 'OECD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반도체 수출이 성장과 민간투자를 계속 이끈다"며 "소비는 재정 정책에 힘입어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지난 3월에는 중동 전쟁 영향으로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7%로 0.4%p 낮췄는데, 이번에는 방향을 확 튼 것입니다.

OECD는 "첨단 반도체 수요가 강해지면 성장률이 전망한 것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종합 물가 지표인 GDP 디플레이터 전망치도 7.6%로 대폭 상향했는데요.

이번 성장률 전망치와 GDP 디플레이터를 반영하면 올해 우리나라의 명목 성장률은 10.4%로 전망돼 24년 만에 명목 성장률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성장률 전망치를 1% 포인트 가까이 올린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한데요.

미국은 변동이 없었고, 일본은 0.9%에서 0.6%로 낮췄습니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8%로 0.1%p 하향 조정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산업 쪽에서는 또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터졌어요?

[기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티빙에서 회원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저도 조금 전 이런 문자를 받았는데요.

티빙은 인가되지 않은 접근으로 회원 ID와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등록번호나 결제 관련 유효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게 티빙 측 설명이고요.

구체적인 유출 규모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티빙은 이번 사고에 대해 최주희 대표이사 명의로 어제 사과문을 올렸고요.

피해 구제 절차는 추후 별도 안내할 예정입니다.

과기정통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앵커]

류선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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