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한국의 美기업 태도, 무역합의에 영향"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6.04 04:06
수정2026.06.04 05:43
[답변하는 루비오 장관 (로이터 연합뉴스=연합뉴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 정부의 외교·경제 정책 방향을 두고 민주주의 국가의 선거 결과는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현지시간 3일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한국 정권이 친중·좌경화했다는 공화당 대럴 아이사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미국 국익에 더 우호적인 지도자가 선출될 때도 있고, 다른 관점을 가진 지도자가 선출될 때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합법적인 선거를 통해 선택된 지도자라면 해당국 국민의 주권적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선출된 정부가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입장을 취할 경우에는 미국이 관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쿠팡과 메타 등 미국 기업이 한국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국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논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 기업들이 한국에서만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니라며 유럽연합도 미국 기술기업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내 미국 기업에 대한 태도가 한미 무역 합의에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아이사 의원은 한국의 민주주의가 좌측으로 기울고 중국에 더 많은 길을 열어주고 있다며, 메타와 쿠팡 등 미국 기업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이사 의원은 그동안 한국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보여왔으며, 쿠팡에 대한 차별적 규제를 중단하라는 미 공화당 의원들의 서한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2만원에 산 SK하닉 236만원 됐는데…전원주의 10년 투자 비결은?
- 2.SKT '온가족 할인' 중단 후폭풍 확산
- 3."내가 왜 상위 30%?"…고유가 지원금 이의신청 13만건 넘어
- 4.팀장 몰래 "내 주식 얼마나 올랐지?"…직장인 홀린 '엑셀 코스피'
- 5.이불 팔아 삼전닉스 산 침구회사…500억 잭팟 터졌다
- 6.이젠 웬만큼 벌어도 국민연금 다 준다…언제부터?
- 7."부장님 2시간 일찍 퇴근하겠습니다"…내년부터 연차 시간단위로
- 8."삼성전자 성과급 6억 어떻게 생각?"…젠슨 황 대답은?
- 9.월급 저축하고 엄카로 생활비?…증여세 폭탄 맞습니다
- 10.SK하이닉스 청주공장서 불…"불화수소 누출로 7명 이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