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코스피 목표치 12000…추가 상승 여력 37%"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6.03 18:57
수정2026.06.03 18:57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높은 실적 성장과 메모리 업황의 저평가를 근거로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9000에서 12000으로 대폭 올렸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오늘(3일) 보고서에서 코스피에 대해 "37%가량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단기 조정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투자 매력도는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현재 아시아 증시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으로 실적을 지목하며 "1분기 IT 업종 이익이 185% 증가했는데 한국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코스피 상장사들의) 시장 예상 이익 증가율이 연초 48%에서 현재 277%까지 상향되며 코스피 강세를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더라도 나머지 시장의 이익 전망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코스피 기업들의 올해와 내년 이익 증가율 전망치를 각각 320%, 35%로 상향했습니다.
AI 관련 수요가 공급보다 빨라지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메모리 업체들이 가격 결정력을 갖게 돼 이익이 더 커질 수 있다고도 짚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시장은 메모리 업체의 높은 수익성이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으로 보지만 우리는 이번 사이클이 과거보다 훨씬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뿐만아니라 "상장 종목 60% 이상이 아직 저평가돼 있다"며 "한국 증시의 현재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8.2배로, 과거 고점보다도 20%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하단을 7820선으로 제시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쏠림과 개인 투자자들의 레버리지를 통한 투기적 거래가 늘어난 점은 조정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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