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한국 성장률 2.6%로 상향…"G20 중 조정폭 1위"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6.03 17:39
수정2026.06.03 17:40
[반도체 칩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2.6%로 0.9%p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OECD는 현지시간 3일 공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경제에 대해 "반도체 수출이 성장과 민간투자를 계속 이끌고 있다"며 "소비는 재정 정책에 힘입어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지난 3월 보고서에선 중동 분쟁 여파를 반영해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0.4%p 낮춘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집계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1.7%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자 전망치를 대폭으로 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OECD가 새로 내놓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것과 같은 수준이며 한국개발연구원(KDI·2.5%)보다 0.1%p 높고, 한국금융연구원(2.8%)보다는 0.2%p 낮습니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직전보다 0.1%p 낮췄고 G20 전망은 3.0%로 유지했습니다.
이번 한국 전망치 상향 조정 폭은 주요 20개국 가운데 가장 큰 수준이라는 게 재정경제부 설명입니다.
OECD는 "첨단 반도체 수요가 강해지면 성장률이 전망한 것보다 높아질 수 있다"며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한국 경제에 미칠 긍정적 영향에 주목했습니다.
반면 중동분쟁으로 인한 공급부족과 산업현장 쟁의 행위, 수출제한 등을 한국 경제의 하방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은 1.9%로 전망해, 3월보다 0.2%p 낮췄습니다.
또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존 2.7%에서 2.6%로 0.1%p 낮췄으며, 내년에는 2.2%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OECD는 한국의 재정지표들 역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GDP 대비 일반 정부부채 비율이 올해 48.2%, 내년 50.2%가 될 것으로 예상해 지난 12월 보고서 때보다 각각 3.8%p, 4.8%p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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