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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절반, 기초연금 월 40만원 선호…"가족 부담감 줄여줘"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6.03 10:20
수정2026.06.03 10:20


현재 한 달에 34만원 수준인 기초연금 액수를 적정하게 생각하는 어르신은 5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초연금 수급자의 절반은 월 40만원 정도가 적정하다고 봤습니다.

국민연금연구원은 지난해 7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기초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노인 2천명을 대상으로 적정 기초연금액에 대해 설문한 '2025년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분석'을 오늘(3일) 공개했습니다.

정부는만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하위 70%에게 매달 일정액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 노인 단독가구 기준 수급액은 월 34만9700원입니다.

수급자들에게 '1인당 최대 기초연금 수령액은 어느 정도가 적정하다고 보는지'를 설문한 결과, 조사 당시 '현 수준(34만2천원)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19.9%였습니다.



적정 액수로 월 40만원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47.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월 50만원(20.0%)이었습니다.

월 45만원은 12.4%였습니다.

연구팀은 "현재 수준보다 다소 인상된 월 40만∼50만원 사이를 적정 수준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바람과는 별개로, 현재 수급액 수준에 대한 만족도 자체는 높은 편이었습니다.
 
기초연금 수급액 수준에 대한 만족도 설문 결과는 5점 만점에 평균 3.83점이었습니다. 

'만족'(4점) 응답이 6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보통'(3점)은 19.3%, '매우 만족'(5점)은 12.7%였습니다.

기초연금 수급 후 자녀나 친인척에게 경제적 도움을 덜 받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에 대해서는 '그런 편이다'(55.0%), '매우 그렇다'(11.0%) 등 답변이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연구팀은 "기초연금이 실제 금액 규모와는 별개로, '부담을 덜어주는 소득원'이라는 심리적 의미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동거·부양 관계에서 기초연금이 미안함과 부담감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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