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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 차리려다 기운 빠지네…냉면·삼계탕 가격 현기증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6.02 17:51
수정2026.06.02 18:11

[앵커] 

때 이른 불볕더위에 냉면이나 삼계탕 같은 여름 음식이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부쩍 오른 가격을 보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서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유명 냉면집인 남포면옥은 한 그릇에 16000원 우래옥은 18000원까지 올랐습니다. 

[이범희 / 직장인 : (회사를 다녀서) 점심을 사 먹어야 되니까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별도의) 외식은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 

[강미애 / 주부 : 다섯 식구이다 보니까 외식 한 번 나가려면 돈 10만 원 정도 들거든요. 한 번 나가면 그렇게 들기 때문에 많이 나가야 한 달에 두 번.] 

유명 냉면집이 아니더라도 서울의 냉면 평균 가격은 1만 2600원. 삼계탕 1인분도 1만 8천 원을 넘겼습니다. 

국민간식 치킨과 커피 값도 치솟고 있습니다. 

굽네치킨은 순살메뉴 중량을 100g으로 줄이면서 사실상 가격을 올렸고 커피빈과 이디야, 더벤티 등 커피프랜차이즈 일부 커피값도 100원에서 500원 비싸졌습니다. 

편의점 과자와 젤리 같은 간식류도 5~10% 가격이 올랐습니다. 

[이영애 /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 환율 부담도 있고, 날씨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 변동성이 예상되는 측면도 있어서. 결과적으로 기존 예상된 원자재 가격 상승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체감물가는 훨씬 더 어려워(높아) 지지 않을까…]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물가를 더 자극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살림살이는 갈수록 팍팍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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