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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장관 "8월 도입 원유 80% 중반 확보 가능"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6.02 15:39
수정2026.06.02 17:12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열린 주한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중동 전쟁 장기화 속에서도 8월 원유 수급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8월 원유 도입 예상 물량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7월 중에는 평시 대비 80% 중반 수준에 도달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발언은 중동 전쟁 발발 95일째를 맞아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에너지 수급 보고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8월에 필요한 원유 물량의 대부분을 7월까지는 무난히 확보할 수 있다는 게 김 장관의 설명입니다. 

김 장관은 이어 "5~7월 원유는 전년 대비 86%, 나프타는 83%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나프타 가동률은 5월 말 기준 약 75%로, 전쟁 전 평시 수준인 80%에 근접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천연가스의 경우 최근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불가항력 선언으로 우려가 있었으나,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으로부터 올해 연말까지 사용할 대체 물량을 이미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시장 일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원유 수요가 늘어나는 한여름까지 지속될 경우 8월 수급 위기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중동발 공급 차질과 여름철 수요 증대가 겹치는 7~8월을 위험 구간으로 경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에너지 수급 보고를 통해 한여름 에너지 수급 불안 우려가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비축유 스와프(SWAP·교환) 운영 기간도 기존 4~5월에서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항행 정상화 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한 점을 반영한 조치입니다.

현재까지 약 2,100만 배럴에 대해 스와프가 진행됐으며 단계적으로 상환 중입니다. 

산업부는 이밖에도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핵심 산업에 필요한 헬륨, 브롬화수소, 알루미늄 휠 등 원료와 수액제 포장재·주사기류·의료용 장갑 등 보건·의료 분야 원료도 평시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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