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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주일 내 합의"…이란 "대화 중단"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6.02 11:25
수정2026.06.02 12:04

[앵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중동 전쟁의 협상 상황 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주일 안에 종전 양해각서에 합의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말과 달리 이란 측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고, 특히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 충돌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는 양상입니다.

정광윤 기자, 우선 트럼프 대통령 발언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ABC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일주일 안에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에 합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추가로 몇몇 사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는데요.

양해각서엔 휴전 60일 연장과 호르무즈해협 개방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작은 문제가 있었지만 내가 아주 빠르게 해결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미국, 이란 양측과 각각 손잡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가 서로 싸움을 멈추도록 조치했다는 건데요.

본인 소셜미디어 게시글에선 헤즈볼라 지도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해 교전을 멈추기로 했다며 "이 합의가 영원히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야기한 그 작은 문제가 사실 중동에선 작지 않아 보이던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습니까?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타스님 통신은 앞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은 휴전 위반"이라며 "협상단이 미국과의 대화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외무부 역시 "미국은 이스라엘의 휴전 위반에 대한 직접적 책임이 있다"며 전면적인 휴전 파기와 보복을 경고하는 공식 성명을 내놨는데요.

이스라엘은 국경선 너머 30km 지점까지 지상군을 진격시키는 동시에 레바논 수도인 베이루트에 공습 위협도 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헤즈볼라가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공습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는 성명까지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서 레바논 상황이 지속적인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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