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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쓰면 돈 주던 LG 실험, 4년 만에 종료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6.02 11:25
수정2026.06.02 12:03

[앵커]

LG전자가 통합 가전관리앱, 'LG 씽큐' 활성화를 위해 4년 전 도입한 리워드 서비스를 이달 말 종료합니다.

가전과 연동한 플랫폼 활성화 실험이 4년 만에 막을 내리는 건데요.

안지혜 기자, 우선, 소비자 입장에선 이달 말 이후엔 포인트가 전부 사라진다고요?

[기자]

서비스종료와 함께 포인트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LG전자가 지난 2022년 도입한 'Q 리워드'는 가전제품과 모바일 앱의 연동률을 높이기 위해 시작한 서비스입니다.

소비자가 세탁기나 공기청정기 등 LG 가전을 앱에 등록한 뒤, 원격 제어나 스마트 진단, 예약 운전 같은 스마트홈 기능을 이용하면 미션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방식인데요.

모은 리워드는 카페나 편의점에서 쓸 수 있는 실물 모바일 쿠폰이나, 공기청정기 필터 등 가전 소모품 할인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소소한 '앱테크' 수단으로 활용돼 왔습니다.

하지만 이달 말 서비스 종료에 따라 30일 이후에는 남은 리워드가 전액 자동 소멸됩니다.

기한 내 앱에 접속해 보유한 포인트를 모바일 쿠폰으로 전환해야 리워드 소멸로 인한 불이익을 피할 수 있습니다.

[앵커]

국내 스마트홈 플랫폼 중에서는 처음으로 보상을 도입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왜 종료하는 겁니까?

[기자]

이 리워드 서비스는 LG전자가 단순히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하는 동시에 LG전자의 스마트홈 생태계 안에 이용자를 묶어두는 록인효과도 있었는데요.

실제로 이듬해 5월에는 이 서비스를 북미 시장까지 확대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도입 4년이 지나면서 씽큐 앱을 통한 가전 업그레이드 기능과 편의성을 알리는 초기 목적을 일정 부분 달성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회사 측은 "단순 참여형 리워드보다 더 지속 가능한 앱 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당장 유사한 보상 제도를 새로 도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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