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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이체 오류 21억 중복 출금…토스 "선지급 보상 완료"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6.02 11:25
수정2026.06.02 12:03

[앵커]

금융 플랫폼 토스에서 자동이체가 중복 출금되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피해 규모는 21억 원으로 소비자 1만 5000명가량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피해 규모보다도 금융의 신뢰도 훼손이라는 뼈아픈 문제가 생긴 셈인데,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수영 기자, 우선 정확한 사건을 전해주시죠.

[기자]



앞서 토스를 통해 여러 금융사 간 자동이체를 설정해 둔 일부 고객의 계좌에서 어제(1일) 오후 2시 2분부터 2시 40분까지 38분 동안 같은 금액이 2회 중복 출금되는 이상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1만 5천여 명의 고객 계좌에서 자동이체 2만 1천여 건이 잘못 처리됨에 따라 총 21억 4천만 원의 피해가 생겼습니다.

자동이체가 이미 완료돼서 설정 계좌가 비어있거나 잔고가 부족했던 고객 계좌에서도 추가 이체 시도가 이뤄지면서 "잔액이 부족해서 자동이체를 하지 못했다"는 알림 메시지가 뜬 경우도 있었습니다.

토스 관계자는 "자동이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전산상의 오류로, 현재는 재발 방지 조치까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류는 늦게나마 수정했고, 고객에 대해선 어떤 조치가 이뤄졌습니까?

[기자]

토스는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선지급을 어젯밤 완료했습니다.

피해 고객이 손실 보전을 위해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았어도 되고, 토스가 개별 이상 거래를 일일이 확인해 모든 중복 거래 건을 복구했습니다.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토스가 중복 이체 금액을 우선 일괄 지급했고, 추후 반환이 가능한 건에 대해서는 토스가 개별 안내를 거쳐 회수할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서 회수 대상·금액·일정은 사전에 충분히 안내해 고객 혼선을 줄일 계획이라고 토스 측은 밝혔습니다.

고객과의 협의가 원만히 이뤄지지 않는 일부 사례의 경우 토스가 손실을 떠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토스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에 큰 불편을 드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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