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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인도 제치고 세계 6위 시가총액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6.02 11:09
수정2026.06.02 11:12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인도를 제치고 세계 6위로 올라섰습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랠리에 올라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증시 상승을 이끈 결과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 기준 한국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이 5조420억달러를 기록해 인도 증시 시가총액 4조8천43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 증시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86% 급증한 반면, 인도 증시는 약 9% 감소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시가총액 산정 시 전체 유통주식을 기준으로 하며 상장지수펀드(ETF)와 미국예탁증서(ADR)는 제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반도체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올해 나란히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진입했습니다.

두 기업이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면서 한국 증시는 올해 들어 캐나다와 독일, 영국, 프랑스를 잇달아 추월했습니다.

현재 한국보다 시가총액이 큰 주식시장은 미국과 중국 본토, 일본, 홍콩, 대만 등 5개 시장뿐입니다.

영국 자산운용사 에셋 밸류 인베스터스의 로스 맥개리 선임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이 이번 랠리를 견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그는 "한국 증시가 기업 지배구조 개혁을 통해 현재의 재평가 흐름을 지속할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인도 증시는 루피화 약세와 외국인 자금 이탈, AI 인프라 관련 기술기업 부족 등이 겹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 추정치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조9천300억달러로 인도의 4조1천500억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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