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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흥도 묘소'에 소도시 상권 활짝…다음 반값 여행지는?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6.02 10:59
수정2026.06.02 11:34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속 엄흥도의 묘소가 있는 대구의 소도시 군위군이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지역상권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소상공인정책연구소가 군위군 내 470개 사업체의 KB국민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영화 연계 관광코스 운영 전후로 매출이 22.4% 늘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소매업은 23.3%, 음식점·주점업은 19.5% 증가했습니다.



소진공은 "관광객이 지역에 머물며 음식·시장 소비까지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모델에 초점을 맞춰 매출 증가가 이뤄진 것으로 본다"며 "문화 트렌드를 활용해 소외된 상권을 주목시키는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진공이 군위군 전통시장 5일장과 연계해 운영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은 지난 3월 23일부터 5월 3일까지 8회차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회차당 40명 모집에 7천여명이 몰리면서 신청 첫날 8회차 전 일정이 조기 마감됐습니다.

앞서 영월 지역 관광 프로그램 진행 전후로 영월지역 요식업 매출은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정지현 소상공인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은 "군위는 인구 2만2천명의 초소형 군 단위 소멸위험 지역으로, 인구 3만6천명 규모에 군 단위 중 면적이 큰 영월보다 여건이 열악한 곳"이라며 "이런 지역에서 관광객 유입이 실제 소비 증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영화 이슈 이후에도 관광객 유입과 지역 소비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인구소멸 위기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반값여행' 사업도 흥행을 이어가면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반값여행은 전남 강진을 시작으로 현재 20개 지역에서 진행 중이며 문체부는 하반기에 30곳까지 확대,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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