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하이차, 스페인에 첫 EU공장 설립 추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02 10:58
수정2026.06.02 11:01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신화=연합뉴스)]
중국 국유 자동차업체인 상하이자동차(SAIC)가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역에 유럽연합(EU) 내 첫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1일 보도했습니다.
알폰소 루에다 갈리시아 주지사는 이날 SAIC의 자동차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전략적 우선 사업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갈리시아 주정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초기 투자 규모는 약 2억유로(약 3천522억원)로 예상되며, 회사 측은 공장 건설과 함께 물류 허브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다만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스페인 중앙정부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승인이 필요합니다.
SAIC는 2007년 영국에서 인수한 MG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MG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를 주력으로 판매합니다.
올해 1분기 유럽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9만대 이상이 판매돼, 유럽 전체 시장의 판매 증가율(4%)을 크게 웃도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ㅅ브니다.
루에다 주지사는 필요한 인허가 절차가 예정대로 마무리될 경우 내년부터 착공해 공장이 2028년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단계 확장 사업까지 완료되면 연간 생산능력은 12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SAIC의 이번 스페인 공장 설립 계획은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 관세를 부과한 이후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유럽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관세 부담을 줄이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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