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1%…석유류 급등에 2년2개월 만에 최고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6.02 08:00
수정2026.06.02 08:31
[31일 서울의 한 주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오늘(2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2로, 1년 전보다 3.1% 상승했습니다.
이는 2024년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과 2월 2.0%까지 내려갔지만, 3월 2.2%, 4월 2.6%에 이어 지난달 3%대로 올라섰습니다.
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석유류였습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석유류 물가는 24.2% 상승했습니다.
석유류 상승률은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았고, 전체 물가를 0.92%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품목별로는 휘발유가 23.1%, 경유가 33.3%, 등유가 21.7% 각각 올랐습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국제항공료도 33.5% 상승했습니다. 이는 1995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상승 폭입니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3.3% 올랐습니다.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1.4% 하락했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5% 올라 2024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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