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이변' 中 하얼빈에 태풍급 모래폭풍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02 07:48
수정2026.06.02 07:49
[지난달 31일 중국 동북 지역 하얼빈에서 발생한 모래 폭풍 (웨이보 캡처=연합뉴스)]
중국 동북 지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때아닌 '모래 폭풍'이 발생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동부와 헤이룽장성 중서부, 지린성 서부, 랴오닝성 북부 등지에 돌풍이 발생했습니다
강한 바람이 모래 먼지를 일으켜 네이멍구자치구 남동부와 지린성 서부 일대를 덮쳤고, 이어 동북 지역으로 퍼져나갔다고 CCTV는 전했습니다.
특히 하얼빈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 5∼6시께 태풍에 버금가는 초속 35.4m의 강풍이 불면서 모래 폭풍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 등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에는 수십m 높이의 모래 먼지가 하늘을 뒤덮고, 그 사이로 천둥소리가 울려 퍼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뿌옇게 변한 하늘 아래 나무들이 돌풍에 쓰러지고 폐기물이 바람에 날리는 장면, 사람들이 대피하는 모습 등도 영상과 사진을 통해 퍼졌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5월 하얼빈에 모래 먼지가 발생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며, 전날 중국 동부 지역이 올해 들어 가장 광범위하고 강력한 대류성 기상 현상을 겪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날 하얼빈이 1961년 이래 세 번째로 높은 5월 낮 최고기온 35.3도를 기록한 가운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풍이 발생했고, 주변 지역에서 날려온 모래가 강풍과 만나 모래 폭풍을 발생시켰다는 것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제발 돌아오세요'…열흘이 멀다 하고 예금금리 인상
- 2.국민연금 부부의 씁쓸한 현실…"평균 120만 원으론 못 산다"
- 3."다 갖추는데 2만원"…다이소, 러닝족 사로잡았다
- 4."내가 왜 상위 30%?"…고유가 지원금 이의신청 13만건 넘어
- 5.팀장 몰래 "내 주식 얼마나 올랐지?"…직장인 홀린 '엑셀 코스피'
- 6."알 많아 좋아~"…B급 광고 대박 이수지도 나섰다
- 7.국민연금 170조 매도폭탄?…기금위 결정 '촉각'
- 8.SKT '온가족 할인' 중단 후폭풍 확산
- 9.SK하이닉스 청주공장서 불…"불화수소 누출로 7명 이송"
- 10.'이 사람' 만난다는 소식에…LG 들어간 주식, 불타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