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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 엔비디아, 새로운 PC용 칩 공개…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6.02 07:04
수정2026.06.02 07:15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오랜만에 엔비디아가 시장의 주인공으로 돌아왔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를 보였음에도 엔비디아가 새로운 PC용 칩을 선보이면서 AI 랠리가 이어지자, 뉴욕증시는 6월을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또 이란과 미국 간 부정적인 헤드라인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후 시장은 상승폭을 키워나갔는데요.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가 0.09% 상승했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6%, 0.42% 상승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보시면 엔비디아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죠.

무려 6% 넘게 급등했는데요.

어제(1일) 열린 GTC 타이베이에서 첫 AI PC용 칩을 공개한 영향입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는 이번 제품을 통해 AI 반도체 시장 외에도 PC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오늘(2일) 2% 넘게 급등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엔비디아의 PC용 슈퍼칩을 공동 개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덩달아 올랐고요.

또 젠슨 황 CEO가 AI 발전이 일자리를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시키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오늘도 반도체주와 소프트웨어주 위주로 상승세가 몰리면서 나머지 기업들은 모두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브로드컴은 3% 가까이 강세를 보였고요.

마이크론은 또 6% 넘게 급등했습니다.

젠슨 황 CEO가 에이전틱 AI 시대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히면서 메모리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입니다.

반면 테슬라는 4.5%가량 급락했습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대규모 인재 영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일각에서는 이것이 머스크의 휴머노이드 로봇 비전에 대한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또 메타는 내부자 매도 거래 소식이 나오면서 5% 넘게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또다시 상승 전환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다시 공격을 주고 받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도 레바논에 공습을 확대하면서 이란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과 대화를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도 전면 봉쇄하기로 하면서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또 이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초반 대응도 강경했는데요.

그는 이란이 협상을 하든 말든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유가는 장초반 8%까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세에 제동을 걸었다는 점을 공개하고, 이란과 다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하면서 상승폭이 일부 줄었는데요.

WTI는 5.85% 상승하고 있고요.

브렌트유는 5%가량 뛰어 오르고 있습니다.

국채금리는 유가와 대동소이하게 움직였습니다.

장 초반 유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국채금리 역시 급등했었는데요.

유가가 다시 소폭 하락하자 국채금리 역시 상승분을 크게 반납했습니다.

결국 10년물 보합권에서 움직였고요.

2년물 금리는 0.01%p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단은 지정학적 갈등과 유가 상승이라는 악재에도 AI 랠리가 이를 압도하는 모습인데요.

가파른 상승세에도 그래도 AI가 더 갈 것이라는 낙관론이 지배적인 상황입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최근에 나오고 있는 AI 거품론에 대해서 일축했는데요.

그는 현재 진행 중인 AI 혁명이 2000년대 초 닷컴 혁명보다 최대 50배 클 것이라면서, 지금의 AI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간에 조정은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도 아직까지는 AI 테마가 사그라들 이유는 없다면서 한동안 미국 증시와 일부 아시아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AI 붐을 타고 미국 경제도 활황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5월 들어서 4년 만에 가장 강한 확장세를 나타냈습니다.

ISM에 따르면 5월 제조업 PMI는 54.0으로 집계돼,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요.

5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습니다.

신규 주문과 공장 생산이 확대되면서 수치가 개선됐는데요.

이는 AI 투자 확대와 기업 친화적 세제 혜택 등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됩니다.

다만 물가 부담이 여전히 높은 것은 걱정입니다.

물가지수는 82.1로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공급업체 납품 지수 역시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공급망 차질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아직은 AI 테마가 시장의 상승 동력이 되고 있지만,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능 수준까지 오르게 된다면 이 내러티브마저 꺾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겠습니다.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이가람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시장의 관심은 지정학적 이슈보다는 엔비디아에 집중됐습니다.

엔비디아가 PC용 AI칩 'RTX 스파크'를 공개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ARM홀딩스를 최대 수혜주로 주목했습니다.

RTX스파크와, 차세대 AI플랫폼 '베라 루빈' 모두 ARM홀딩스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됐기 때문인데요.

ARM홀딩스가 PC와 서버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확대할 거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16% 가까이 뛰었습니다.

엔비디아의 신형 칩이 탑재된 PC를 생산할 PC제조 파트너사들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델 테크놀로지는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소식도 더해지면서 1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델이 애플의 최신 제품과 경쟁할 새로운 저가 노트북을 공개한 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엔비디아가 PC용 AI칩을 공개하며 인텔과 AMD가 주도해 온 PC 시장에 본격 진입하자, 경쟁 심화 우려에 인텔과 AMD, 퀄컴 주가는 동반 하락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젠슨 황 CEO가 AI가 소프트웨어 산업을 위협할 것이란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한 영향인데요.

젠슨 황 CEO는 "지금이 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 놀라울 정도로 좋은 시기"라며, "이미 AI에이전트를 통해 실제로 수익을 창출하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컴퓨팅과 토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AI에이전트들이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소프트웨어 도구들을 사용하게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이에 서비스나우 주가는 9.24% 상승했습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최신 AI시스템, 베라루빈 NVL72를 업계 최초로 상용 배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4%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코어위브 측은 실제 대규모 가동 환경에서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스택을 구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주택 건설업체인 테일러 모리슨을 85억 달러에 전액 현금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워런 버핏의 후계자인 그렉 에이블이 CEO로 취임한 지 반년 만에 단행한 첫 투자인데요.

그렉 에이블 CEO가 테일러 모리슨을 "업계 최고 수준의 건설사"라고 치켜세우자, 테일러 모리슨 주가는 22% 넘게 올랐습니다.

얼어붙은 미국 주택 시장의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둔 투자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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