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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제재완화에 이란戰 어부지리…베네수 원유 5월 수출 61% 증가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6.02 05:46
수정2026.06.02 05:53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선 (AP=연합뉴스)]


유가가 중동 정세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원유 매장량 1위 베네수엘라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1일 로이터통신이 유조선 이동 경로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베네수엘라의 원유 및 정제제품 수출량은 하루 평균 125만 배럴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급증한 규모입니다. 지난 한 달 동안 모두 67척의 화물선이 원유와 석유제품을 실어 날랐습니다.

또 5월 수출량은 전월 대비 0.7%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국가별 수출 규모를 보면 미국이 하루 55만8천 배럴로 가장 많았고, 인도가 42만7천 배럴, 유럽이 16만9천 배럴로 뒤를 이었습니다.



비톨과 트라피구라 등 글로벌 원자재 거래업체들은 하루 78만7천 배럴을 운송하며 수출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미국 에너지 기업 셰브런도 하루 26만9천 배럴을 수출했습니다.

미국의 지지를 받고 있는 델시 로드리게스 정부 체제 아래에서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과 수출은 올해 들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이 대베네수엘라 제재를 완화하고 외국 기업들의 진출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올해 말 원유 생산량을 하루 137만 배럴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지난해 말 생산량인 112만 배럴보다 22.3% 증가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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