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R&D 통합…'국내 최대 건설 연구조직' 출범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6.01 16:20
수정2026.06.01 16:24
[HMG 건설기술연구원 연구단지 (현대건설 제공=연합뉴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연구개발(R&D) 조직을 통합하고 미래 건설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오늘(1일) 현대엔지니어링 미래기술추진단과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을 통합한 'HMG(Hyundai Motor Group)건설기술연구원'을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직 통합은 에너지 전환과 스마트건설 확대 등 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연구 인력과 기술 자산, 사업 수행 경험을 결집해 미래 건설시장을 선도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HMG건설기술연구원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운영됩니다. 200명 이상의 연구 인력이 배치돼 국내 건설업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 조직으로 재편됐습니다.
초대 원장에는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 출신으로 지난해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을 맡았던 김재영 원장이 선임됐습니다.
연구원은 에너지, 미래 주거, 스마트건설, 인프라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소형모듈원전(SMR), 수소, 지속가능항공유(SAF), 해상풍력, 바이오가스 등 차세대 에너지 기술을 연구합니다. 미래 주거 분야에서는 주거 신상품 개발과 신공법, 주거 데이터 활용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스마트건설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활용해 건설 현장의 안전성과 품질을 높이고 휴먼에러를 줄이는 기술 개발에 나섭니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지하공간 개발과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술 연구를 추진합니다.
양사는 특히 수소 분야에서 이미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제주도에서 5MW급 플랜트형 PEM 수전해 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 보령에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으며, 현대건설도 지난해 전북 부안에 국내 최초의 동일 규모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를 준공한 바 있습니다. 양사는 축적된 기술력과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층간소음 저감 기술과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 등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고, 로보틱스 기반 건설 자동화 연구에도 공동 투자할 계획입니다.
HMG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통합의 가장 큰 목표는 현대차그룹 건설 부문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개별 회사 차원에서는 추진하기 어려웠던 대형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 만큼 그룹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제발 돌아오세요'…열흘이 멀다 하고 예금금리 인상
- 2.국민연금 부부의 씁쓸한 현실…"평균 120만 원으론 못 산다"
- 3.스타벅스 사태에 어르신들 불똥?…복지부와 무슨일
- 4."다 갖추는데 2만원"…다이소, 러닝족 사로잡았다
- 5."내가 왜 상위 30%?"…고유가 지원금 이의신청 13만건 넘어
- 6."알 많아 좋아~"…B급 광고 대박 이수지도 나섰다
- 7.팀장 몰래 "내 주식 얼마나 올랐지?"…직장인 홀린 '엑셀 코스피'
- 8.국민연금 170조 매도폭탄?…기금위 결정 '촉각'
- 9.백발 아빠는 일하고 20대 아들은 백수…갈수록 늘어나네
- 10.국민연금 170조 매도 폭탄?…증시 오늘 '이 회의'에 촉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