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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깐부동맹…젠슨황, 이번엔 성수서 '삼겹살 소맥' 회동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6.01 15:45
수정2026.06.01 15:56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AI용 PC용 칩 N1X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 한국을 찾습니다. 



특히 황 CEO는 방한 기간 서울 성수동의 한 음식점에서 삼겹살과 주류를 곁들여 국내 기업인들과 격의 없는 식사 자리를 가질 것으로 보여 또다시 화제를 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1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황 CEO는 대만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등 주요 행사 일정을 마친 뒤 오는 4일 저녁 한국에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튿날인 5일부터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회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만남이 AI 반도체 협력은 물론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일정으로 이번에는 참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동 장소는 서울 성수동의 한 삼겹살 음식점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이 음식점 직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엔비디아측이 가예약을 해 놓은 상태"라며 "인원 상황을 다시 확인해 최종 예약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이곳에서 회동이 이뤄진다면 삼겹살에 소주와 맥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겹살 소맥' 회동이 될지도 관심입니다.

이를 두고 평소 황 CEO가 '캐주얼한 만남'을 선호하는 데다 회동 장소 역시 소위 '핫플레이스'에 위치한 식당이 검토되면서, 업계에서는 지난해 10월 화제를 모았던 이른바 '깐부회동'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회동 장소로 성수동의 한 삼겹살집이 거론되는 것은 작년 '깐부 회동'의 연장선 행보로 풀이됩니다.

당시 황 CEO와 이 회장, 정 회장은 삼성동 치킨집에서 만나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업계 안팎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성수동은 최근 젊은 층과 글로벌 브랜드, 첨단 IT·스타트업이 몰리는 서울의 대표적인 상권으로 꼽히는 데다, 삼겹살집은 한국적이면서도 격식이 낮은 회동 장소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와 함께 황 CEO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 사옥을 찾는 방안도 네이버 측과 현재 조율 중입니다. 방문일은 8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이버 제2의 사옥인 1784는 로봇과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5G 특화망 등 네이버의 미래 기술이 집약된 공간으로 꼽힙니다.

황 CEO의 이번 네이버 방문이 성사될 경우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과 국내 플랫폼 기업 간 협력 논의가 한층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황 CEO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 홈경기 시구자로 나서고, 신라호텔에서 국내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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