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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허리 휜다…중증 진료비 5년 새 2배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6.01 11:25
수정2026.06.01 13:44

[앵커]

치매 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관련 의료비 부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지기능 심각하게 저하돼 혼자 일상생활이 어려운 중증치매 환자들의 진료비가 5년 사이 2배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민 기자, 중증치매 환자와 진료비가 급증했다고요?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중증질환 산정특례'를 적용받은 중증치매 환자는 7만 8천500명, 1년 전보다 6%, 5년 전인 2020년보다는 58% 늘었습니다.

이들 진료비는 1천990억 원, 이 가운데 대부분인 1천700억 원이 건보 급여로 지출됐는데요.

5년 사이 90%,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암이나 희귀질환과 함께 중증치매는 산정특례가 적용돼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비용이 없거나 최대 10% 수준이고, 나머지는 건보 재정으로 충당됩니다.

대한치매학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4년 뒤인 오는 2030년이면 치매환자가 모두 142만 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앵커]

중증치매는 산정특례로 상당 부분 지원을 받지만 치매 환자의 대부분인 경증치매의 경우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기자]

우선 치매를 비롯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집에서 생활하면서 각종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통합돌봄이 지난 3월 말부터 시행돼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상담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 치매는 조기발견이 중요한 만큼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 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고요 방문간호나 연 36만 원 한도의 진료비 지원도 가능합니다.

여기에 범죄 등에 악용될 우려가 있는 치매 환자들의 재산을 국민연금공단이 대신 관리하는 '치매머니 공공신탁' 시범사업도 올해 도입됐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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