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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을 2조로 공시한 LS…금감원 경위 파악 착수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6.01 11:25
수정2026.06.01 11:44

[앵커]

지난주 LS그룹과 자회사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계열사의 실적을 실수로 100배나 부풀려 공시했다가 이를 바로잡은 직후부터 주가가 급락했는데, 금융당국도 사안 파악에 나섰습니다.

오서영 기자, 수출 기업의 핵심 지표인 수주 실적 작성에 문제가 있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LS그룹은 지난달 15일 제출한 분기보고서를 지난달 27일 바로잡았는데요.

정정 사유는 '단순 기재 오류'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자회사 실적을 기재하는 부분에서 오류를 낸 건데요.

LS그룹 아래 있는 LS일렉트릭의 종속회사인 LS티라유텍의 수주 실적을 238억 원이 아닌 2조 3천800억 원으로 잘못 썼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정확하게 표기했지만, LS그룹이 자회사 실적을 합산하는 과정에서 실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주 실적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단순 기재 오류가 맞는지 정확한 경위를 들여다보는 상황입니다.

[앵커]

당국이 나설 수밖에 없어 보이는 게, 주가가 급락했죠?

[기자]

지난주 LS가 보고서를 정정한 날 8%대 급락 마감한 데 이어 이틀간 하락률이 14%에 달했습니다.

정정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S는 전장보다 6.4% 내린 47만 5천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10.33% 급락한 45만 5천500원까지 밀려나기도 했는데요.

지난주 금요일 LS그룹 주가는 44만 원대 거래를 마쳤습니다.

사흘간 하락하면서 수주 잔고 정정 여파가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앞선 정정 이후 LS의 전체 수주잔고는 기존 18조 2천억 원에서 16조 7천억 원으로 약 1조 5천억 원가량 감소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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