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국내 유일 반려견 아토피 신약 3상 성공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6.01 09:59
수정2026.06.01 10:15
HK이노엔은 반려동물 아토피 피부염 치료 신약 IN-115314 경구제의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IN-115314는 국내 유일 야누스 키나제-1(Janus Kinase-1, 이하 JAK-1) 억제제 계열 치료제로, HK이노엔이 자체 개발한 저분자 신약 물질입니다. 염증 신호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JAK-1만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차별화된 기전으로, 경쟁 약물 대비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며 반려동물약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국내 13개 동물병원에서 진행됐습니다. 시험약 IN-115314와 기존 JAK 억제제 계열 치료제인 대조약을 각각 경구투여해 소양감(PVAS)과 피부병변 개선효과(CADESI) 및 안전성을 평가했습니다.
시험은 총 3개의 군으로 구성돼 28일간 대조약을 1일 2회 투여하는 군과 IN-115314를 1일 1회 및 1일 2회 투여하는 군으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IN-115314는 1일 1회 투여만으로도 경쟁 약물과 동등한 수준의 효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초기 빠른 반응이 나타났으며, 가려움증 개선 효과가 장기간 지속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였습니다. 재발률이 높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 특성상, 반려동물 보호자의 투약 편의성과 치료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전성 평가 결과 전반적으로 부작용 우려도 현저히 낮음을 확인했습니다. 체중, 심박수, 호흡수, 체온 등 생리학적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됐을 뿐만 아니라, 시험약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도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글로벌 반려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이 2025년 약 27억 달러(약 4조 580억 원)에서 2034년 약 82억 달러(약 1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HK이노엔은 IN-115314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IN-115314의 상용화를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해 품목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는 한편, 동일 성분을 기반으로 한 사람 대상 치료제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JAK 억제제 계열 반려동물용 치료제는 2025년 글로벌 기준 약 1.7조원의 매출을 올린 오클라시티닙(Oclacitinib) 성분의 글로벌 제약사 제품(조에티스 ‘아포퀠’)이 유일합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IN-115314가 기존 반려동물용 JAK 억제제가 해결하지 못한 영역에서 의미 있는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자가면역성 피부질환 등 JAK 억제제 기전을 활용한 다양한 적응증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와, 한국 망했네요" 했는데…출산율 대반전
- 2.'제발 돌아오세요'…열흘이 멀다 하고 예금금리 인상
- 3.국민연금 부부의 씁쓸한 현실…"평균 120만 원으론 못 산다"
- 4.스타벅스 사태에 어르신들 불똥?…복지부와 무슨일
- 5."다 갖추는데 2만원"…다이소, 러닝족 사로잡았다
- 6."내가 왜 상위 30%?"…고유가 지원금 이의신청 13만건 넘어
- 7."알 많아 좋아~"…B급 광고 대박 이수지도 나섰다
- 8.팀장 몰래 "내 주식 얼마나 올랐지?"…직장인 홀린 '엑셀 코스피'
- 9.국민연금 170조 매도폭탄?…기금위 결정 '촉각'
- 10.백발 아빠는 일하고 20대 아들은 백수…갈수록 늘어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