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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젠슨 황 만나는 삼성·SK·현대차·LG…AI 주도권 격돌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6.01 09:58
수정2026.06.01 11:05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컴퓨텍스 2026' 개막을 하루 앞두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국내 주요 기업들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1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컴퓨텍스 개막 전날인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코리안 파트너 나잇' 만찬 행사를 엽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그룹, LG전자, 두산,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젠슨 황 CEO와 만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황 CEO는 같은 날 오전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 나서 미래 AI 인프라 전략과 차세대 AI 칩 관련 내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기조연설 현장에는 최태원 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2일에는 전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도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 황 CEO가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 HBM 협력에 대해 언급할지 주목됩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7세대 HBM인 HBM4E 샘플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HBM4E가 2027년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 울트라에 탑재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SK하이닉스도 최태원 회장과 황 CEO의 잇단 만남을 계기로 엔비디아와의 협력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 CEO는 최근 한국 기업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강남에서 '치맥 회동'을 가진 이후 이번 컴퓨텍스 이후에는 한국을 찾아 최태원 회장과 정의선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해 컴퓨텍스는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관에서 열립니다.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등이 전시에 참여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4일부터 타이베이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로드쇼를 열고 모니터용 OLED 제품과 차세대 기술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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