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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에 미쉐린 맛집…글로벌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6.01 09:54
수정2026.06.01 09:54

[사진=한화생명 제공]

서울 대표 랜드마크 ‘63빌딩’이 문화와 예술, 미식과 라이프스타일이 공존하는 글로벌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됐습니다.

한화생명은 오늘(1일) 본사 사옥인 63빌딩의 상업시설을 전면 리뉴얼하고, '퐁피두센터 한화'의 개관일인 오는 4일부터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파리 퐁피두센터와 한화문화재단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탄생한 새로운 문화예술 거점으로, 별관을 전면 리모델링해 두 개의 대형 전시실을 갖춘 미술관으로 조성됐습니다.

설계는 루브르박물관 리노베이션, 엘리제궁, 인천국제공항 프로젝트 등에 참여한 프랑스 건축 거장 장-미셸 빌모트가 맡았습니다. 낮에는 자연광이 깊숙이 스며들고, 밤에는 도심으로 빛이 퍼져 나가는 ‘빛의 상자’ 콘셉트로 63빌딩 안에 새로운 문화 공간을 구현했다는 설명입니다.

63빌딩 전망대는 ‘63스카이피크닉’으로 새롭게 문을 엽니다.

250미터 상공에서 서울 도심과 한강을 360도 파노라마로 조망하는 공간에 미디어아트와 체험형 콘텐츠가 더해졌습니다. 몰입 상영관과 특별 전시관 등 콘텐츠 공간을 통해 서울의 풍경을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몰입 상영관에서는 영상·사운드·조명 기술 등으로 서울의 주요 명소와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 도시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63빌딩 전망대와 같은 250미터 높이의 시점으로 구현해, 실제 조망과는 또 다른 몰입감을 제공한다고 한화생명은 밝혔습니다. 특별 전시관에서는 서울 전경을 배경으로 빛과 홀로그램이 어우러진 전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63 아우돌프 가든'도 새롭게 디자인됐습니다. 뉴욕 하이라인과 시카고 루리 가든의 식재 디자인으로 알려진 세계적 조경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가 설계한 정원입니다.

이 정원은 씨앗과 새순, 꽃과 마른 줄기까지 식물이 만들어내는 생애의 흐름을 사계절의 풍경으로 담아냈습니다. 한강변의 개방감과 63빌딩의 수직적 존재감을 자연스럽게 잇는 예술 산책로이자 도심 속 문화 정원으로 자리할 예정입니다.

63빌딩 내 상업시설에는 미쉐린 가이드 선정 맛집부터 글로벌 커피 브랜드, 감도 높은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등 총 25개점이 입점했습니다.

하와이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커피&아사이볼 브랜드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를 비롯해, 나폴리 스타일 화덕 샌드위치 전문점 ‘파작(PAZAC)’,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 등이 대표적입니다.

도쿄 타베로그 1위 라멘 맛집 ‘라멘야 시마’의 국내 1호점, 미쉐린 가이드 선정 줄 서서 먹는 평양냉면 ‘서령’, 가로수길의 유명 한식 다이닝 ‘비스트로 산호’, 태국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까폼’, 트렌디한 일식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고현’ 등도 입점했습니다.

대표 미식 공간이었던 63뷔페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달 초 오픈 예정인 ‘63뷔페 파빌리온 더 프리미엄’은 프리미엄 다이닝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오픈 키친과 한강 테라스가 어우러진 남유럽 스타일의 와인 다이닝 ‘CESTONE’도 연말 오픈 예정으로, 한강변 도심에서의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했습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컬러풀한 철골과 배관을 드러낸 퐁피두의 혁신 DNA를 63빌딩에도 이식해, 차세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육성할 방침”이라며 “단순한 공간 리뉴얼을 넘어, 프리미엄 웰니스와 AI 기반 콘텐츠가 결합된 미래형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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