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없는 수준" 에볼라 확산, 의심환자 1천명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01 08:01
수정2026.06.02 13:29
[우간다 수도 캄팔라의 방역 활동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 의심 환자가 1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제 보건단체들이 방역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민주콩고에서는 에볼라 의심 환자가 1천명을 넘고 사망자는 최소 246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지시간 30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국제 의료·구호단체인 국경 없는의사회(MSF)의 앨런 곤살레스 부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민주콩고) 이투리주에서 에볼라 발병이 공식 선언된 지 2주가 지난 현재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며 "에볼라 발병 사례 가운데 이렇게 짧은 기간에 이처럼 많은 환자가 보고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곤살레스 부대표는 "현재 누구도 이번 발병의 실제 규모와 심각성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매일 새로운 의심 환자가 보고되고 있지만, 수백개의 검체가 아직 검사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인접국인 우간다에서도 확진자 9명과 사망자 1명이 보고됐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번 발병의 중심지인 민주콩고 동부 이투리주를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에볼라로 숨진 사람의 시신을 만지는 행위 등 일부 장례 문화는 바이러스를 더욱 확산시킬 수 있다"며 "우리는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도 추가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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