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종전 MOU 초안 사실상 합의…트럼프 최종 승인 거부
SBS Biz
입력2026.06.01 07:45
수정2026.06.01 08:11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5월엔 주식을 팔고 시장을 떠나라'는 셀 인 메이가 아니라 '셀 인 준'이 현실화 될까요.
미국과 이란의 치열한 기싸움 속에 전쟁 종식 논의는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양국 협상단이 종전 MOU 초안에 사실상 합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승인하지 않으면서 종전협상은 다시금 불확실성에 휩싸였습니다.
그동안 월가에서는 양해각서가 맺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왔는데요.
지정학적 변수에 대한 피로도가 쌓인 상황에서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일단 지난주 금요일 장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타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는 또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는데요.
다우지수는 0.72% 올라 5만 1천 선을 돌파했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2%, 0.21% 올라갔습니다.
종전 기대감으로 3대 지수는 수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S&P 500 지수는 9주 연속 상승해 5월 한 달에만 5% 넘게 올랐고요.
나스닥은 8% 넘게 급등했습니다.
최근 수급이 반도체 위주로 쏠리면서, 빅테크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일부 반도체 기업들을 제외하고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5% 넘게 급등했는데요.
옥타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30%나 폭등하고, 전 거래일에 실적을 공개한 스노우플레이크 역시 큰 폭으로 오르면서 소프트웨어 전반의 투자심리를 살렸습니다.
다만 엔비디아는 다시 GPU 외에 반도체 산업 전반으로 수급이 이동하면서 주가가 1% 넘게 떨어졌고요.
알파벳도 2% 넘게 급락했습니다.
마이크론 주가는 또 큰 폭으로 올라서 시가총액 1조 1천억 달러을 돌파했습니다.
이번에는 서스퀘해나에서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큰 폭으로 올려 잡았는데요.
2분기 D램 평균 판매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목표가를 기존 600달러에서 175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브로드컴도 전반적인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5% 가까이 올랐습니다.
다만 테슬라는 1% 넘게 떨어졌는데요.
블룸버그에서 스페이스X가 IPO 기업 가치 목표치를 2조 달러에서 최소 1조 8천억 달러로 낮췄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제유가는 종전 합의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에 금요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결국 한 달 동안 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요.
브렌트유는 5월에 거의 20% 가까이 하락했고요.
WTI는 17%가량 떨어져 4개월 연속의 상승세를 끊었습니다.
유가가 이렇게 급락하면서 국채금리도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요.
한 주 동안 10년물 금리는 0.12%p 내렸고요.
2년물 금리도 0.12%p 하락하면서 5주째 이어졌던 상승세를 멈췄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MOU 승인을 미루면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는데요.
이에 따라 유가가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겠습니다.
전쟁이 이제 4개월 차에 접어들면서 전 세계 원유 재고도 점점 바닥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인데요.
엑손모빌의 수석부사장은 "전례 없는 수준의 재고 감소에 접근하고 있다"며 "2주 혹은 3주 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소 재고 수준에 도달하는 순간 가격은 급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셰브런 최고경영자 역시 "시장 충격을 흡수하던 완충 장치들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다음 달과 7월에는 유가 상승 압력이 더욱 직접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최근 시장이 반도체 위주로만 오르고 있는 점도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에서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AI 거품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메모리 업황이 큰 부침을 겪어왔던 만큼 반도체 업계의 폭발적인 실적 성장세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을지를 두고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파크라인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는 "반도체 업종의 이익 정점은 사후적으로만 알 수 있다"면서 "AI 투자가 지속된다면 반도체는 아마 계속 좋은 성과를 내겠지만, 우리가 너무 앞서 나가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또 계절적으로도 6월이 약하다는 점도 참고해야겠습니다.
전통적으로 미국 중간 선거가 있는 해의 6월은 당해 미국 증시의 월별 성적 중 가장 부진했는데요.
스톡 트레이더 알마냑은 1950년 이후 6월은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 모두 최악의 달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5월에는 셀 인 메이가 없었지만, 과연 셀 인 준이 나타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이번 주 주요 일정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주 핵심 지표는 금요일에 나올 고용 보고서입니다.
월가에서는 5월 신규 고용이 약 10만 개 늘어나고, 실업률은 4.3%로 전달과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이 3개월간 이어진만큼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올 경우, 그 자체로 시장에는 호재로 받아드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에 앞서서 나올 ADP 5월 민간 고용과 4월 졸트 보고서를 통해서도 노동 시장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이번 주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나옵니다.
현지시간 3일에 브로드컴 실적이 나오고요.
최근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사이버 보안주인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도 각각 오는 2일과 3일 장 마감 후에 실적을 공개합니다.
기술주들이 쉴 새 없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실적이 또다시 모멘텀으로 작용할지 주목해야겠습니다.
'5월엔 주식을 팔고 시장을 떠나라'는 셀 인 메이가 아니라 '셀 인 준'이 현실화 될까요.
미국과 이란의 치열한 기싸움 속에 전쟁 종식 논의는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양국 협상단이 종전 MOU 초안에 사실상 합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승인하지 않으면서 종전협상은 다시금 불확실성에 휩싸였습니다.
그동안 월가에서는 양해각서가 맺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왔는데요.
지정학적 변수에 대한 피로도가 쌓인 상황에서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일단 지난주 금요일 장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타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는 또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는데요.
다우지수는 0.72% 올라 5만 1천 선을 돌파했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2%, 0.21% 올라갔습니다.
종전 기대감으로 3대 지수는 수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S&P 500 지수는 9주 연속 상승해 5월 한 달에만 5% 넘게 올랐고요.
나스닥은 8% 넘게 급등했습니다.
최근 수급이 반도체 위주로 쏠리면서, 빅테크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일부 반도체 기업들을 제외하고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5% 넘게 급등했는데요.
옥타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30%나 폭등하고, 전 거래일에 실적을 공개한 스노우플레이크 역시 큰 폭으로 오르면서 소프트웨어 전반의 투자심리를 살렸습니다.
다만 엔비디아는 다시 GPU 외에 반도체 산업 전반으로 수급이 이동하면서 주가가 1% 넘게 떨어졌고요.
알파벳도 2% 넘게 급락했습니다.
마이크론 주가는 또 큰 폭으로 올라서 시가총액 1조 1천억 달러을 돌파했습니다.
이번에는 서스퀘해나에서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큰 폭으로 올려 잡았는데요.
2분기 D램 평균 판매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목표가를 기존 600달러에서 175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브로드컴도 전반적인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5% 가까이 올랐습니다.
다만 테슬라는 1% 넘게 떨어졌는데요.
블룸버그에서 스페이스X가 IPO 기업 가치 목표치를 2조 달러에서 최소 1조 8천억 달러로 낮췄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제유가는 종전 합의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에 금요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결국 한 달 동안 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요.
브렌트유는 5월에 거의 20% 가까이 하락했고요.
WTI는 17%가량 떨어져 4개월 연속의 상승세를 끊었습니다.
유가가 이렇게 급락하면서 국채금리도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요.
한 주 동안 10년물 금리는 0.12%p 내렸고요.
2년물 금리도 0.12%p 하락하면서 5주째 이어졌던 상승세를 멈췄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MOU 승인을 미루면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는데요.
이에 따라 유가가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겠습니다.
전쟁이 이제 4개월 차에 접어들면서 전 세계 원유 재고도 점점 바닥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인데요.
엑손모빌의 수석부사장은 "전례 없는 수준의 재고 감소에 접근하고 있다"며 "2주 혹은 3주 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소 재고 수준에 도달하는 순간 가격은 급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셰브런 최고경영자 역시 "시장 충격을 흡수하던 완충 장치들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다음 달과 7월에는 유가 상승 압력이 더욱 직접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최근 시장이 반도체 위주로만 오르고 있는 점도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에서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AI 거품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메모리 업황이 큰 부침을 겪어왔던 만큼 반도체 업계의 폭발적인 실적 성장세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을지를 두고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파크라인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는 "반도체 업종의 이익 정점은 사후적으로만 알 수 있다"면서 "AI 투자가 지속된다면 반도체는 아마 계속 좋은 성과를 내겠지만, 우리가 너무 앞서 나가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또 계절적으로도 6월이 약하다는 점도 참고해야겠습니다.
전통적으로 미국 중간 선거가 있는 해의 6월은 당해 미국 증시의 월별 성적 중 가장 부진했는데요.
스톡 트레이더 알마냑은 1950년 이후 6월은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 모두 최악의 달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5월에는 셀 인 메이가 없었지만, 과연 셀 인 준이 나타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이번 주 주요 일정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주 핵심 지표는 금요일에 나올 고용 보고서입니다.
월가에서는 5월 신규 고용이 약 10만 개 늘어나고, 실업률은 4.3%로 전달과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이 3개월간 이어진만큼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올 경우, 그 자체로 시장에는 호재로 받아드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에 앞서서 나올 ADP 5월 민간 고용과 4월 졸트 보고서를 통해서도 노동 시장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이번 주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나옵니다.
현지시간 3일에 브로드컴 실적이 나오고요.
최근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사이버 보안주인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도 각각 오는 2일과 3일 장 마감 후에 실적을 공개합니다.
기술주들이 쉴 새 없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실적이 또다시 모멘텀으로 작용할지 주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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